관독일기 : 잠명편 - 눈은 자도 마음은 자지 마라
이지누 지음 / 호미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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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익을수록 사실 이지누 작가에대한 궁금증이 먼저 일어나기 시작했다.

한시와 함게 기록된 일기는 간결하면서도 음축이 많이 들어간듯한 내용으로 기록되어있다.

이지누 작가에대해 검색을 해보니 사진작가라는 직업명이 붙어져있었다.

그림처럼 간결하고 잘 정리된듯한 글체가 이해가 되기도 하였다.

관독일기 觀讀日記란 가장 쉽게 : 구십일동안 쓴 마음을 다스리는 독서일기다 라고 표현하면 될것이다.

.이책은 우리 문화를 톺아보는 관찰자이자 기록자인 저자 이지누의  조선 후기 뛰어난 문장가 이덕무의 ‘관독일기’를 읽고 반하여 같은 형식으로 쓴 독서 일기다.


이지누 :직업 사진작가

데뷔 1991년 사진집 '분단풍경'

대표작

절터 그 아름다운 만행, 이지누의 집 이야기, 잃어버린 풍경 1:서울에서 한라까지,
잃어버린 풍경 2:석왕사에서 불국사까지

관독일기란

글을 읽고서 그에 대해 쓴 일기이다.

저자는 2002년부터 해마다 음력 9월 9일 중양절부터 시작하여 다음해 초까지 90일 동안 ‘관독일기’를 써왔다. 그 중에서 이 책에 실린 일기들은 2007년 중양절부터 쓴 일기로서, 스스로를 경계하여 쓴 잠箴과 명銘에 관한 글을 읽고 쓴 독서 일기다. 주로 조선시대의 선비들이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하여 쓴 잠과 명에 관한 글을 읽고 그 뜻을 마음에 새기기를 일기 형식으로 쓴 것이다. 장유, 신흠, 김집, 이규보, 안정복, 조익, 이식, 윤휴, 허균 등등, 한결같이 당대의 뛰어난 사상가이자 선비들의 글을 통해 자신을 스스로 경계하기 위한 잠과 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잠이란:바늘,곧 침에서 가져온 말이다. 침이란 병든 곳을 치유하거나 병을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했던 것인 만큼 스스로 자신의 허물을 에방하고 반성하며 결점을 보완하려고 짓는 글을 '잠'이라고 했고

명이란:자신의 곁에 두고있는 물건들을 면밀히 살펴 그 이름과 용처를 정확히 이해한뒤에 그 기물에 스스로 반추하며 새기는 글을 말한다.

둘은 거울과 같아 글을 짓고 곁에 두어서 늘 스스로를 비추고,살피며 허물을 짓지않으려고 마음을 다자븐가 하면, 이미 지은허물을 씻어 내어 몸과 마음을 정하게 닦아 흐트러짐 없이 공부를 이루어 도의 경지에 다다르려는 경계의 글인 셈이다.

잠이라는것은 누구를 향한 글은 아니다. 자신을 향한글이다.일기또한 마찬가지이다.누군가에게 보이려고 쓰는것이 아니라  그날 그날의 자신을 되돌아보며 반성하거나 미래의 꿈을 적어놓은 사소한글이기마련이다.

허균이 말했듯 "눈은 자도 마음은 자지마라" 마음이 잠들지 않으면 지금 내가 겪고, 생각하는것들도 잠들지 않을것이다.주어진 삶에 잠들지 않고 푸르고 밝은 눈으로 깨어 스스로를 바라볼수있는것.무엇보다도 필요한 일일것이다

구십일동안

2007년 10월 19일 금요일

새벽부터 길이젖을만큼 비가왔으나 이른아침에 그쳤다.

하늘은 어두웠으나 점심무렵부터는 언제 그랬냐는듯이 쾌청했다.

그러나 기온이 뚝 떨어졌다.

지금이라도 늦지않았다

일시와 간략한 그날의 날씨등을 적고 큰 타이틀을 잡고 내용을 이어갔다.

어쩌면  우리가 매일 적는 일기와 같지만 일상적이지만 읽었던 책의 내용과 함께

자신을 다스리고 반성하고 깨우치는 내용들이 기록되어있다

12월이다. 마감이 돠는 한해를 정리하면서 새로운 해가 도래되어 내 삶을 어덯게 이끌고 나가야할지 계획과 반성을 만이 하게 되는 요즈음 얼마나 현명한 선택이였나 싶다.

항상 나는 한해가 시작되기전에 일기쓰기를 좋아해서 자주 일기장을 사서 일기 쓰기를 시작한다.하지만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했었나 싶어진다. 일기는 꼭 훗날 기억될 추억의 한장이기보다는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 위로와 채직으로 나 자신에대한 발전을 더해주는 요소가 아닐가 싶다.

내가 생각지 못했던 일기형식의 하나로 나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이쁜 일기장에 기록되는 일기는 아닐지라도 나만의 일기장에 새로운 일기의 형식을 만들어 풀어봐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

 

이책에서 나는....

불괴옥루: 사람이란 아무도 보지않는곳에서도 행동을 신중히 하고 경계하여 스스로 부그럽지 않아야 한다.

정신은 침묵을 통해 안정되고 기운은 침묵통해 축적되며 언어는 침묵통해 깊어지고 사려는 침묵통해 터특된다

삶의 모든것에서 정작 중요한것은 무엇을 얼마나 더 가지느야가 아니다.정녕 아름다운 삶이란 나에게 주어진것들의 본질과 본성의 바닥까지 깨닫고 이미차고 넘치는 그것들을 하나씩 덜어내는것니다.

 눈은 자도 마음은 자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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