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리스도께 기도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한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그리스도가 우리를 통하여 기도하신다.
우리는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그분의 관管이요, 악기요, 소리굽쇠다.
모든 영성생활의 핵심은 우리 안에서 일을 계획하고
시작하신 하느님께 협력하는 법을 배우는 데 있다.
실제로 하느님이 우리 안에서 먼저 움직이시지 않는 한,
그 어떤 좋은 일도 우리 안에서 일어날 수 없다.
우리는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첫째 움직임을 보완하는 둘째 움직임일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