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학교_관계] 읽어 배웁시다

관계 ㅣ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new 시리즈 4
The School Of Life 지음, 구미화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2월

"희한하게 우리는 몹시 실망스러운 경험을 했을 때조차도 이런 기대에 대한 신념을 잃지 않는다. 희망이 다부지게 경험을 이겨낸다. '이번에 결과가 안 좋았던 이유는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이 아니라, 엉뚱한 사람에게 기대를 품었기 때문이야. 우리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았어.'" _67쪽 (사랑을 시작할 때 갖는 잘못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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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혹은 연인이라는 관계맺기에 있어서 우리는 왜때문에 어찌하여- 계속적이게, 자꾸만, 하나같이, 그때같이, 지치지도 않고, 발전도 없이, 똑같은 패턴을 반복하며, 거의 매번- 좌절하고 실망하고 실패하고 겨우 일어나서는 왜 또다시 반복하는가? 에 대한 긴긴 답.

인생학교라는 타이름에 딱 맞는 이야기를 한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몰라서 못하는 건 아닐거야, 아마- 라고 믿고 싶다.)

바람직한 러브스토리의 조건- 이 책의 결론이기도 한- 은다음과 같다. (이하 본문 164쪽 요약)

"1) 완벽하기를 단념할 때-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은 '이만하면 충분한' 관계
2) 나를 완벽하게 이해해 주리라는 희망을 버릴 때- 누구도 다른 사람에 대한 완벽한 이해나 완전한 공감은 불가능
3) 우리가 제정신이 아님을 깨달을 때- 우리는 사랑스러운 바보
4) 충고를 잘 받아들이고, 또 침착하게 충고할 때- 좋은 관계를 그것이 두 사람 모두에게 교육적인 경험이라는 생각
5) 서로 잘 안맞는가는 사실을 깨달을 때- 서로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하는 능력이 '적당한' 배우자의 조건."

파트너와 보다 진지한 관계가 되기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나, 한쪽만 배우거나 깨달아서는 '관계'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할 것 (첫번째 인용문에 대해선 내가 진짜 #할많하않)

요는 문제가 있다면 정말로 쌍방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 (oh wait, 관계 like an std? wat t f🤣)

어쨌거나 세상의 모든 사람과 사랑과 거기에 딸려오는 모든 관계들을 응원함!

(잘 모르겠으면 읽어 배우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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