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생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이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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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낮. 나는 사실 '내 책상'이 없지만, 내 책상같은 기분으로 어디선가 어디서나 읽고 먹고 끼적이고 옆 테이블의 이야기를 주워들으며 '오늘의 인생'을 보내고 있다.

 

"이번에는 수첩을 펼쳐 지금의 기분을 적었습니다. 지금의 기분이란 정말 지금, 이때의 기분. 문득 여유가 생기면 이렇게 '지금'을 적습니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어디에 있든 내 책상에 앉아있는 것처럼 안심하게 됩니다." _53쪽

 

언제나처럼 순간의 일상들을 예쁘게 추려모아, 어느 날 꺼내보았을때 아 그랬지 하고 웃을- 그런 일기장 같은 에세이 만화를 그리는 마스다 미리 작가.
찰나를 모으는 것, 그것들로 무한한 공감을 얻는 것- 작가의 특기가 반짝이는 책이었다, 이번 신작(도).

 

위로한다고 위로위로하기보다, 그런 거 아닌 척 슬그머니 우리우리 하는데서 우리는 더 위로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내 시간을 '당신에게만 쓰고 있어요'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시간. 그것은 인생이라고 부를 소중한 것입니다." _235쪽

 

월요일.

어제는 눈이 와서 반짝.

출근길은 걱정이지만 지금 당장은 실내에 있으니까 걱정 않기로.... 내일은 점심 뭐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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