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미래] 기대해 미래를 더

여자의 미래 - 편견과 한계가 사라지는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라
신미남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9월

"역량과 경력이 탄탄하게 준비된 사람에게 오히려 자신을 성장시키고 더 큰 도전으로 이끌 반가운 기회가 될 것이다. 미래는 분명 지금껏 우리가 경험해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무기는 국가도, 사회도, 부모도, 직장도 아닌 오직 나 자신임을 기억하길 바란다." _1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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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미래는, 4차 산업과 그 이후는, 여자의 편이다.'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저자.
소위 유리천장이라고 불리우는 사회적 선입견을 깨고 올라간 여자, 아니 사람.
연구원에서부터 전문경영인에 이르기까지의 본인의 고충과 노력을 말하며, 다음의 그 길을 따라 올 후배들에 대한 조언을 함께 담는다.

이름이 이럴 정도로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나고 자랐고,
종갓집 며느리이기도 하고,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면서,
사회적으로는 지금 이정도에 있는 사람.

냠편의 유학길에는 알아보고 알아보고 알아봐서 장학금을 주는 학교를 골라 갔다고 한다.
유학 중에는 아무 것도 남기는 것이 없을 수도 있다고 하여 아이를 낳아 기르기로 결심, 두 아이의 손을 붙잡고 졸업과 귀국을 했다고 한다.
연구원으로 있던 시절에는 출근한지 얼마 되지 않아 큰 사고를 겪고, 일을 그만둘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 어떤 일도 그녀를 붙들 수는 없었고, 컨설팅 회사를 다니면서는 처음에는 얕잡아 보였어도 종래에는 유일하게 리워드를 받게 되었다고도 했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퇴사와 창업으로 자본금을 모으고 그 사업을 이끄는 데 앞장설 수 밖에 없었다고.
그렇게 전문경영인이 되었다고..
아 굉장하고, 정말 의지넘친다!

여자들을 채용해 놓으면 어느 시점을 못 넘기고 자꾸만 그만둔다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다.
그때는 어려웠을 망정, 앞으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집안일을 기계가 많은 부분 커버할 것이니 의무감은 좀 놓고 밖으로 나오라고 밖으로 나올 준비(기회가 오면 언제든지 잡을 준비)를 하라고 종용한다.
미래는, 차라리, 여자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외친다.

"중요한 점은 '100살부터 거꾸로 계획을 세워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90살, 80살, 70살…… 이렇게 시간을 거꾸로 따져보며 원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형식이다. 그리고 나서 그때마다 목표를 이루려면 지금부터 10년 안에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자세히 적는다. (…) 이렇게 계획은 세우다 보면 인생의 목표와 함께 단계마다 해야 할 일들의 방향이 명확하게 잡힌다. 삶의 끝을 생각하며 역으로 계획을 세우면  나의 사명과 비전이 분명해지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기가 수월해진다." _131쪽

저자가  굉장한 사람이다.
그리고 이야깃거리 내지는 화제거리가 될 만큼 훌륭하고 표본적인 케이스다.
공부도 많이하고, 가정도 꾸리고,  집안일도 똑 부러지게 챙기고...
책을 다 읽고는 이정도가 보통으로 누구에게나 가능하다면 책을 쓸 거리가 애당초 될 리가 없겠지,하면서 도리어 냉소적이 된다.
사회에 '슈퍼우먼 컴플렉스'바람을 넣는게 아닐까하고 생각해 버린다.
...아 난 좀 어딘가가 비뚤어진게 확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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