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쿠마몬
구마모토 현 지음, 임종민 옮김, 코야마 쿤도 감수 / 북폴리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끝은 창대하리라>


일본 구마모토현의 캐릭터라고 했다, 본디 <쿠마몬>의 출신성분은.
지역색을 자랑으로 여기는 일본에서도 잘 나가는 캐릭터라고 했다.
(아 물론 지역색이라는 게 정치색은 아니고, 지역특산물, 관광자원, 풍광, 음식, 음악과 춤을 비롯한 지역문화를 통칭하여)
곰 모양 쿠키도 있고 (아... 불쌍해서 못 먹을 듯ㅠ) 열쇠고리고 있고, 지역특산 농작물 등에 상표처럼 올라가기도 하고.


전국적으로 그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하면서, 지역신문에 네컷만화로 고정 출연하게 되면서 그 입지를 탄탄히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윽고는!! 그 네컷만화들이 모여서 단행본으로 나오기게 이르렀다고!
심지어는 그 책이 바다건너 외국(대한민국)에 번역 출판 되기까지!!
holly! 이것이 창대한 끝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주: 저는 기독교도는 아닙니다)




그렇게 동네 캐릭터로 시작한 곰은 그야말로 치유다.
새카만 몸에 하얀 눈과 입도 그렇고, 특히나 사과보다 빨간 볼이 매력팡팡.




단 네컷에 일상이 들어있다.
사랑도, 우정도, 시련과 도전과 극복도, 과거와 미래도, 깨알같은 동네(구마모토 현) 자랑도 들어있다.

네 조각에 인생을 우겨넣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했더니 작가가 다수다.
공모받은 스토리를 신문에 실었기에, 표지에는 구마모토 현이라고 작가가 적혀있지만 스토리 저공자의 명단은 끝이 없다.
역시 '사람들'의 인생이었구만!




오늘의 출근길은 유난히 즐겁다.
어제 밤에 읽은 만화책은 깨알같이 웃겨서 하루를 따뜻하게 시작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
(저 책 바닥? 이마? 너무 귀여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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