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엔딩 노트
tvN [내게 남은 48시간] 제작팀 지음 / 북폴리오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남은 48시간을 가정하고 적어두는 이야기.

어느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가정으로 시작하여 눈물로 끝나는 이야기.

그런 질문들.

"이 노트의 빈칸이 당신에게 숙제가 아니라 휴식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당신에게 실없는 농담과 잔소리와 진실한 조언을 퍼부은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당신 자신이란 걸 알게 되길 바랍니다. 삶에 대한 크고 작은 이야기는 오직 당신 스스로 써내려가야만 합니다."

"청소하는 날. 한 번은 쓸 것 같아서, 버리지 못했던 빈 박스. 꿋꿋이 책상을 지키는 5년 전 잡지들. 먼지 쌓인 물건들이 당신의 공간을 점령하고 있지는 않나요? 짐을 덜어내면 삶이 가벼워집니다."


"남기고 싶은 것. 내 손길이 닿았고, 소중히 간직했던 이 물건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선물로 드립니다."

"오늘 꼭 말하고 싶은 게 있어. 술 한 잔 해도 좋지만 그냥 말하고 싶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냥 잠자코 들어주기만 해도 좋아.

1.지금 당장 만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2.그 사람과 만나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3.그 사람과 나눌 이야기를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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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고, 힘들었고, 어려웠고, 견뎌냈고, 그리웠고, 아쉬웠고, 미안했고, 사랑했고, 괜찮았다고.

과거형으로 두었을 때 더 깊이 다가오는 것이있다. 한정된 시간이 주어진 완성형일때 더 간절해지는 것이있다.

 

남은 48시간을 가정하고 적어두는 이야기.

허망함에 허공만 보고 있을 그 때 필요한 질문들.

책에 질문만 있다.

답은 나에게 있다.

 

나는 지금 답을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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