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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길을 누구에게 묻는가? - 건강한 나를 위한 따뜻한 철학 ㅣ 아우름 14
백승영 지음 / 샘터사 / 201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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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제자가 석가모니 부처에게 묻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바랍니다. 으뜸가는 행복은 무엇일까요?“ 석가모니 부처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을 가까이하지 말고 어진 사람과 가까이 지내며 존경할 만한 사람을 존경하라. 이것이 더없는 행복이니.“ 어려운 불교용어 하나 없이 불교의 정수를 알려주는 <숫타니파타>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_74쪽
청소년을 위해 쉽게 설명한 나와 너와 우리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나의 길 이야기.
나에게 나의 길을 묻지만, 그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누군가와 만나고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누는 행위를 한다.
그 질문은 그야말로 `인생의 방향`일 수도, 내일의 방향일 수도, 오늘 이 행동의 방향일 수도 있다.
질문에 대한 답을 내었을 때는, 그러나, 나의 밖의 누군가를 탓해서도 탓할 필요도 없어야 하는 것이다.
함께라는 것을 충분히 의식하되, 결국은 나의 삶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인지해야하기 때문이다.
누구도 나를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이렇듯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하는 결과는 불확실한 것입니다. 그러니 결과를 고려하여 선택하기 보다는 ‘내 행복을 위해서’라는 동기에 합당한가를 따져 선택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_87쪽
˝우리는 영원히 살지 않습니다. 죽음은 늘 우리 곁에 있고, 복병처럼 우리를 습격합니다. 그러니 내 삶의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일 하나만큼은 해야 합니다.˝ _93쪽
나는 아직 `썩 괜찮은` 또는 `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자신이 없다.
분명 영원히 살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어쩌면 나는 온전히 나의 인생만을 고민하기엔 가진 것이 너무 많은지도 모른다.
생각이 너무 많은 건지도 모른다.
조금 더 단순하게, 없어선 안 될 것들만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하나하나 치워 주변을 간결하게 정리해 보세요. 그 여백이 더 진해집니다. 그 진해진 정신의 여백을 한번 즐겨 보세요. 머리가 맑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세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공기의 맛도 느껴지고, 하늘의 색깔도 느껴지고, 옆에 있는 친구의 눈동자도 느껴집니다. 조금 적게 갖는 것은 썩 괜찮은 삶을 위한 한 가지 방법일 수 있습니다.˝ _ 141쪽
오늘의 나의 길은 어제보다 조금 더 행복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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