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미니멀라이프 - 냉장고 세탁기 없어도 괜찮아
아즈마 가나코 지음, 박승희 옮김 / 즐거운상상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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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던지는 도발적인 질문:

그대는 냉장고 없이 괜찮은가세탁기가 없어도 괜찮은가?

 

"이전에는 당연히 할 수 있었던 일들을 하지 못하게 된 거죠옛날에는 냉장고가 없기 때문에 어느 집이나 절임류와 저장식품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그 노하우도 중요하지 않게 되었어요. (중략기술이 발전하고 편리한 것들이 주위에 늘어날수록 우리의 능력과 체력은 조금씩 쇠퇴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_54

 

이미 너무나 흔해져버려서 한정되어 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들.

그렇지만 실제로는 한정된 자원들그러니까 물전기공간(서랍장), 시간 같은 것들.

 

확실히 지금은 너무나도 많은 것들이 너무나도 대량화되어서많이 소비하기를 구입하기를 강요(?)하는 세상이지.

조금 수고로운 것은 결코 참지 않는 세태이기도 하고.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이미 들인 물건을 내놓기가 어려운 세상이라는 것도 분명히 인지해 둘 필요가 있다.

늘이기는 쉬운 데 버리는 것은 참 어렵다는나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울부짖는 그.

 

"일정량을 담아 이 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생각하는 거예요지금은 풍요로운 환경 덕분에 수도꼭지를 틀면 원하는 대로 물이 나오는데이처럼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틀면 된다'는 발상은 엄청난 낭비를 낳고 제한을 없앱니다." _55

 

"먼저 옷장의 크기를 정하세요거기에 들어가는 만큼만 사면 옷은 늘지 않아요." _101

 

"반면에 줄이고 버리는 건 힘들어요쓰레기봉투를 사야하고 버리는 날도 정해져 있어요. (중략지금은 사는 것보다 버리는 게 더 수고스러운 시대예요그래서 필연적으로 방에 물건이 늘어나는 건지도 몰라요." _179

 

글쓴이는 없음의 상태를 매우 편안하게 느끼고 있으며절약이 전혀 고통이 아니라 진실한 생활이 된 느낌의 주부 9단이다.

일본 미니멀리즘의 마사 스튜어트같은 느낌으로다가 야물딱지게 궁극의(극단적인?) 미니멀라이프 프로 생활(살림).

 

세탁기에 냉장고까지 없는 건 좀 대단함을 지나서 무섭지만우리가 여지껏 과하게 누려온 것은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본다.

옛 지혜를 경시하는 풍조물질적 풍족을 과하게 누리는 세태인터넷으로 되려 가까운 사람들과 소홀해지는 모습에 대한 인식과 경계는 충분히 동의할 만 하다.

 

다만책 전반의 과한 일본식 번역이 조금 거슬리는 듯.


'궁극'의 미니멀리즘에 관심이 생기는가? 도전하라!  도전 상대는 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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