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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여행책 만들기 - 계획에서 출간까지 6주 만에 완성하는
홍유진 지음 / 생각정거장 / 201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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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특별한 여행이라도 기록이 없으면 이렇게 허망할 정도로 희미해진다. 반면 기록해둔 글은 언제든 다시 꺼내볼 수 있다. 빼곡하게 적힌 여행의 순간들을 통해 기억은 생생하게 살아나고 여행에서의 감정들도 더욱 선명하게 각인된다. 특별한 여행은 따로 있지 않다. 기록하고 기억함으로써 여행은 특별해진다.” _99쪽
여행의 테마 잡기, 준비하기, 새로운 시선 갖기, 기록하기, 글로 남기기, 글의 스타일 살리기, 실천 글쓰기, 사진 기록, 촬영 노하우, 사진 정리 및 분류, 레이아웃과 디자인, 인쇄와 제작의 순서로 이어지는, 실전! 나의 여행 책으로 만들기!
“생각해보면, 우리가 간직하고 싶은 사진은 언제나 아름다운 여행지의 풍경에 나만의 감성이 입혀진 ‘감성사진’이었다. 꼭 잘 찍은 사진이 아니어도, 감성이 담긴 사진은 간직하고 싶은 욕심을 불러일으킨다. 평범한 듯 보이는 사진 한 장에 가만히 있던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기도, 설렘을 느끼기도 한다.” _166쪽
저자의 경험담이 녹아져 있어서 여행의 테마 잡기부터 인쇄지를 선택하는 것까지 섬세하지 않은 곳이 하나 없다.
정말 이 책 하나면, 나만의 여행책 A-Z가 된달까.
누구나 자기의 여행을 의미있게 남기고 싶고, 책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한다.
다만, 아무나 출판계에 인맥이 닿아서 책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출판사와 함께 한다는 것도 일장일단이 있는 법으로, 많은 것을 고민하지 않아도 돼서 편리하지만 편집 등 가공과정을 거치는 동안 나의 본디의 의도와는 멀어질 수 있는 것.
이래서 우리에겐 조금 수공이 들더라도 나만의 책을 발간해 낼 필요도 있는 것이다.
(실제 저자는 독립서적 같은 형태로도 몇 권인가의 여행책을 냈다.)
실제 판매가 목적이라면 동네 독립 서점 등을 접촉할 수도 있고, 마케팅 전략이 필요도 하겠지만.
나의 취향이 잔뜩 들어간개인적인 추억을 소중하게 책으로 만들어 보관하고 또 가까운 주변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매력이지 않나 싶다.
“책을 좋아한다면 서점 탐험을 떠나도 좋을 일이다. (중략) 공원을 좋아한다면 가고 싶은 여행지 리스트에 현지의 공원들을 미리 찾아서 적어두자. 이외에도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들은 많다. 나만의 ‘무언가’를 찾아 일생을 채워가기, 여행지를 미리 그리면서 준비하는 여행의 가장 첫 단계다. 평범한 일상까지 여행처럼 살게 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_47쪽
나는 아마도 달리는 것을 좋아하니, 책을 쓴다면 러닝코스 추천과 대회 정보는 꼭 들어 있겠지?
커피도 좋아하니 멋진 까페 여행도 좋겠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다니면 여행은 한결 즐거워진다. 또 나만의 희귀한 아이템을 손에 넣으리라는 미션이 생기면 여행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특별한 아이템이 내 손 안에 들어오는 것은 시간문제다. 여행의 밀도는 한층 쫀쫀해지고, 추억할 만한 물건이 있으니 일상으로 돌아와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다."_59쪽
사진 찍는 법까지 글로 익혔으니, 자 이제 슬슬 (실전으로) 떠나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