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아침수업 - 인생을 바꿀 12가지 지혜
KMA리더스모닝포럼 강연자 12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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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부터 충격적이다.

 

"KMA 한국능률협회에서는 2006년 6월부터 매월 ‘리더스모닝포럼’이라는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가 뜨기 전 시간인 6시 30분, 행 사 장소에 800여 명의 핵심부서장과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여 교류 를 나누고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듣습니다." _4쪽

 

리더란 그런 것이다. 어떻게 무엇을 발견할 것인가, 그것을 어떻게 성장시켜 나갈 것인가,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한 뿐인 세상 속에서 어떻게 혁신을 이끌 것인가에 대한 12인의 강연(통찰 나눔)을 책으로 엮었는데, 세상에 그게 6시 30분이다. 그 아침에 누군가는 벌써 머리를 굴리고 눈동자를 굴리고 세상을 굴려가고 있었던 것읻다. 충격.

 

작가, 교수, 영화감독, PD, 국회의원, 벤쳐기업사장, 법인운영총괄인, 연구소장 등 각계 각층의 여러 인사들의 통찰을 듣는다.

 

"결국 창의는 ‘발견’이나 ‘통찰’의 또 다른 표현일 뿐이다. 콘텐츠를 어떻게 재가공하고 발견하고 포장하느냐가 중요하다.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는 그 무언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_29쪽

 

라더의 통찰을 가지려면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봐야한다는 말은 역시나 <1박 2일>, <응답하라 ****> 시리즈를 만들어 낸 이명한 PD (현 CJ E&M국장)의 입에서 나오기에 더욱 설득력을 가지며, 대기업의 구조적인 특징(?) 조직 크기가 가지는 한계를 집어내기에는 우아한형제들 (<배달의 민족> 앱 개발사) 의 김봉진 대표의 혀가 이보다 더 적합할 수가 없다.

 

"대표이사가 말을 마치고 나가면 전무가 대표이사의 말을 해석하고, 전무가 나가면 이사가 전무의 말을 해석한다. 직급에 따른 다양한 해석이 꼬리를 물고 내려오면 실무 담당자들이 매우 곤혹스러워진다. 여러 사람의 같은 듯 다른 해석이 처음 목표를 곡해하기 때문에 결과물이 번복되기 마련이다." _39쪽

"분노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 업무량이 너무 많지는 않은지, 상 사와의 불화가 부하직원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 다. 결국은 돈보다 사람이 먼저다. 범죄 심리학이 제시한 인사관리 의 핵심은 진심 어린 관심과 배려의 가치가 아닐까." _104쪽

 

쾌감과 분노라는 인간의 원초적 감정을 가지고 접근하는 전 경찰대 교수, 표창원 국회의원의 강연은 인간의 심리 한 쪽을 드러내는 것만 같아서 서늘하기도 하다.

 

현재적인 감성을 가지고 최신의 트렌드를 따라가면서도 전통적인 의미의 리더의 자질을 잃지 않도록 가이드가 되주려고하는 이 시대의 트렌드 리더들의 한 시간, 두 시간 강연이 이 책을 이룬다. 6시 30분에 그 곳에 있지 못했다고? 그렇다면  너무 늦었다. 아니, 이 책을 읽기엔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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