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이즐라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루소를 떠올리면 그의 삶처럼 당황스럽다. 가증스럽지만 존경스럽고, 꺼림직하지만 애잔하다. 공교로운 건, 나 자신에게 느끼는 감정 역시 그렇다는 것이다." _1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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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없는 질문을 찾는 여정, 퇴근길.

그래서 이 책이 퇴근길에 읽기 좋은 철학(툰)인가보다.


마치 나는 이 책을 읽기 위해, 그러니까 '퇴근길에서' 읽기 위해 마치 출근을 한 것 같은 타이밍을 지나고 있다.


퇴근길 3주차, 나는 분명 열의를 가지고 출근했는데 이상하게 퇴근길이 너무 신난다.

어쨌거나 (출)퇴근길에 '있어보이는 코스프레'를 하며 무려 '철학'책을 읽는데...

철학과 책에 대한 자세가 일단 작가와 잘 맞는 느낌이 좋고, (예, 암요! 작가님 말씀대로 철학은 뽐냄템이고 책은 스웩이죠!) 그림이 어설픈게 좋다.(엥.)


▼내가_철학을_대하는 느낌.jyp


서양철학자들의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들과 '언젠가는 들어봤던 것도 같은 (주옥같을) 저서'와 그들이 했다는 소위 '철학자의 말'들이 설명많은 만화톤으로 짤막짤막 설명된다.


가끔의 좌절감, '이 사람 누구지, 유명한가'따위의,이 물론 있다.

그치만 이 책을 엮고 그린 작가님도 같이 느끼는 것만 같아서 위안이 되는 느낌적 느낌이 있는데...

서양 철학자들의 생각과 저서를 퇴근길만큼이나 가볍게 훑어주고 ‘관심있으시면 깊게’라고 강요없이 초대하는 듯하다.


나는 도덕을 참 못했었더랬지,가 또 떠올랐다.(또한번 좌절해본다고 한다)


▼안_읽어도_상관없으니까_일단_사세요.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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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어도 재밌을 책:

의외의사실, 『퇴근길엔 카프가를』, 민음사.

(출)퇴근길에 읽은 척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정도로 고전을 소개시켜 주는 책, 궁금하시면 그 소설 풀버젼으로 읽어보시던가ㅇㅇ,하는 시크한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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