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도, 개발자되다
마르코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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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프로그래밍 언어는 새로운 언어와 같아서, 결국에 태어날 때부터는 그 누구도 원어민 화자가 아니다. 누군가는 조금 더 어릴 때 시작했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커서 배우는 것이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프로그래머가 된다는 것은 결국 프로그래밍 언어 하나로 전 세계의 개발자와 소통하고, 그것으로 만들어 낸 서비스로 전 세계의 소비자와 함께한다는 것이다." _1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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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과 출신의 저자가 어떻게 IT개발자가 되었는지, '전혀 다른 길을 걷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한 사람의 일기장'같이 썼다는 책.

졸업 후 취직을 하고, 5년 후 10년 후의 자기 모습을 상상하게 되는 직장 선배의 모습에 좌절감을 느끼고, 퇴사하고는 IT업계에서 개발자의 모습을 꿈꾼다.

국가기간 전략사업직종훈련으로 개발자코스 6개월을 공부하고,개발자라는 타이틀로 취직하고, 몇 개의 스타트업 등 회사를 거쳐 지금은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IT개발의 언어란, 어차피! 모두에게! 공정하게도! 외국어라서! 누군가의 모국어는 되지 않으니, 누구나 배워야 하고 누구나 배울 수 있는 그런 '기회의 언어' 같은.


실제로 개발자의 일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비전공자 출신이라면), 인생의 방향 설정과 배움의 과정 확인 그리고 IT업계에서 일하는 첫 몇 발자국에 대한 맛보기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물론 그럭저럭의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흥미롭게 읽히겠지만:D)

개발자들끼리의 협업, 웹 프로그래밍, 데브옵스(DevOps), 애자일(Agile),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등에 대한 이야기가 (전공자나 전문가가 보기에는) 얕겠지만 흥미있게 설명되어 있다.

(거의 한 챕터를 들여 적은) 젊은 개발자들과의 인터뷰도 매우 흥미롭다!


​"요즘 세상에 어떻게 공부할지 모르겠다고 불평하는 건 사실 어리광이라는 생각도 든다. 최소한 유튜브나 구글에서 배우고 싶은 내용을 한 번은 검색을 해 보면, 정말 양질의 자료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가 할 일은 그런 자료들에서 시작해서, 더 양질의 자료로 옮겨 다니며 자신이 진짜 원하는 일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공부하는 일이다." _55쪽


IT개발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참고할 만한 on-going 학습 사이트

- 국가기간 전략사업직종훈련: 워크넷(www.work.go.kr)

- 온라인 강의: 유데미, 유다시티, 코세라(https://www.coursera.org/)


"(웃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모르겠다는 막막함이 아닌, 내 1년 뒤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즐거울 것 같다는 막연함은 좋은 것 같아요." _3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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