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읽는 근현대 세계사 - 18세기 산업혁명에서 20세기 민족분쟁까지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오근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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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금 1온스(31.10그램)를 35달러로 하는 금과 달러의 교환을 보증함으로써 달러를 국제 통화로 기능하게 만들었고, 각국은 달러에 따른 환율을 설정하여(예를 들면 1달러=1,112원) 평가의 상하 1퍼센트 이내로 환율 시세 변동을 억제하도록 시장에 개입했다.(...) 미국의 통화인 달러가 세계 통화가 된 이유는 세계 금 보유량의 약 80퍼센트가 집중되어 있는 미국의 압도적인 경제력에 있었다." _305쪽 (1944~73년: 브래턴우즈 체제)

"1973년이 되면서 각국이 변동환율제를 채택하게 된다(브레턴우즈 체제의 붕괴). 고정환율제가 변동환율제로 바뀌자 국제적 자본 이동이 활발해져서 자본 거래나 거래 차액을 벌기 위한 환거래가 24시간 체제로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이처럼 국제경제가 불안정해지는 가운데 무역의 불균형, 무역 마찰은 더욱 큰 문제가 되었다." _364쪽 (1970년대~: 브래턴우즈 체제의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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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 세계대전, 냉전체제, 그리고 21세기에 대한 이야기. 

역사의 방향성과 '흐름'은 이 책에서도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서구 국가들의 자본주의 경제 체제로의 전환, 산업혁명이 불러일으킨 내셔널리즘, 식민지 쟁탈전(세계대전)과 식민지/종속국들의 독립 등을 개인적으로 주요 키워드(사건)로 뽑겠다.


지금의 세계적인 문제들: 대불황의 후폭풍, 아프리카 대륙의 이상할 정도로 곧은 국가경계선, 지금도 여전한 중동 분쟁, 중국의 격한 문호 개방, 소비에트 연방 그 이후, 금 달러 본위제 붕괴 이후, 그리고 지금 세계가 목적에 목전에 둔 인구문제와 환경문제 까지...

그때와 지금의 문제들에 대한 인과관계들이 일목요연하게 읽힌다.


근현대사는 우리 세대 조금 전의 이야기라 어디선가 들어봤을 익숙함도 있어 (두께에 비해) 빨리 읽힌다.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또는 『처음부터 다시 읽는 친절한 세계사』)를 먼저 읽고 읽으면 더욱 재미있을 듯.

(참고로 나는 『처음부터 다시 읽는 친절한 세계사』를 읽고 거의 바로 읽었는데, 큰 흐름이 파악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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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전같이 전인류적으로 비극적인 사건에서도 (경제적) 이득을 (결과적으로) 얻는 이들이 있다는 게 새삼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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