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샌델, 중국을 만나다 - 중국의 눈으로 바라본 마이클 샌델의 ‘정의’
마이클 샌델.폴 담브로시오 지음, 김선욱.강명신.김시천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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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전통을 넘나드는 문헌 중심의 대회 형식은 "협동적 해석학"이라고 서술될 수 있다. 물론 어떤 특정한 문헌에 대해 일부의 협업자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갖고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저러한 문헌에 대해 경험이 더 많은 학자라 하더라도 한 철학적 전통에 깊이 빠져 있는 동료들이 다른 전통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의견을 말할 때 예상치 못했던 무엇인가를 배울 수도 있다. 최종 생각은 이렇다. 중국 철학과 세양 철학 사이의 상호 학습을 위한 어떤 프로젝트든 어떤 비대칭성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_3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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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쥔 이유는 사실, 『정의란 무엇인가』의 마이클 샌델의 저작이어서(...)가 가장 큰 이유였는데... 착각이었다.
마이클 샌델이 저자로 올라와 있는데 ('폴 담브로시오'와 공동으로) 그가 쓴 것은 '서문'과 한 꼭지뿐.

 

(약간 실망... 했지만 읽는다.)

사실 이 책은 마이클 샌델의 서양철학을 읽는/읽은 중국 철학자들의 글이다.
동양철학의 관점으로 비교해서 읽는 샌델, 샌델의 동양적 읽기.
유가 사상의 개념인 '조화(調和, harmony)'와 '정의(justice)' 비교와 분석이 날카롭다.
서양이론(마이클 샌델의 이론)의 한계, 그러니까 시점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다름을 중국(동양) 철학자들이 새로운 시점을 제안한다.

 

나는 사실 쉽지 않게 읽었다.
이 책을 온전히, 재미있게, 의미있게 읽으려면:
(1) 일단 마이클 샌델의 철학(출판된 서적들 포함)을 엥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2) 또한 유가, 도가, 법가, 묵가 등 다양한 동양(중국)철학에 대한 이해가 어느정도(!!) 선행하고 있어야 하며
(3) 중국의 사회주의,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특수한 형태와 변형/변화 과정을 알고 있어야(!)
정도가 우선하면 베스트겠다.
(개 중 한 가지라도 잘 알면 없는거보단 낫겠지, 싶고)
그럼에더 불구하고 (= 나는 위의 세가지에 다 못미치지만) 읽으면서 어느정도 (늘기는) 는다.

 

동양철학자가 읽는 샌델, 무조건적이 아닌 동양적 시각으로 비판적 읽기를 이 책 한 권으로 접근.
중국인들에게 최근 가장 인기있는 서양 철학자(우리나라에서도 물론!) 샌델, 비판적 읽기는 분명 의미있는 일 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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