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말 한마디 안 했을 뿐인데 -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통하는 인정받는 사람들의 대화법
오타니 게이 지음, 조해선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그러나 누구나 말할 수 있다고 해서 무엇이든 다 말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오늘날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맞춰 정보에 대한 의식을 높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_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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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듣기 싫어하는 말 중 하나: '나는 별 생각 없이 말한 건데~ (뭘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여?)'.
야 진짜, 생각이 없으면 말을 말든가! 말을 할거면 생각을 하든가!
'별 생각 없이 한 말'- 혐오.

 

말(글)에 대한 속담(하는 말)이 참 많다.
예전에는 <말 한마디로 천냥 빚 값는다.>가 대표적으로 회자되었다면, 지금은 <할까 말까 하면, 하지마라.>가 대세인 듯하다.
SNS에 (싸지르는) 대화까지 지나칠 정도로 넘쳐나는 세상이라 그런지도 모르지, 말도 글도 어느새 공해의 일종이 되어버린.
말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무엇이든 말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말을 골라하자, 고르기 어렵다면 차라리 하지 마라.'를 주제로 하는 책 한권.
말을 하는 것의 어려움, 말을 고르는 것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말은 주술적 힘이 있다고 할맡큼 말 자체로 힘이 세다.
어떤 생각이 말이나 글의 형태를 이루는 순간의 힘에 대한 이야기가 역시나 이 책에도 빠지지 않는다.
무한하게 확장 가능한 말의 힘, 긍정으로 사용하기도 부족한데!

 

"사람은 입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도 귀로 그 이야기를 듣는다. 내부에 있는 생각과 아이디어를 밖으로 꺼내면 자신과 분리되어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때가 내면의 목소리를 깨닫는 순간이다. 그리고 대화를 나누면 이야기를 듣는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반응하는데, 그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생각의 깊이는 더욱 깊어지게 된다." _168쪽

 

그렇다면, 말은 어떻게 고를 수 있을까,에 대한 답으로  저저는 세가지 F의 관점을 소개한다.

 

"나는 어떤 정보를 전달하기 전 이것을 말해도 되는지, 말하면 안 되는지 판단할 때 다음과 같은 '세가지 F'의 관점을 떠올린다. 아무리 복잡한 정보라도 다음과 같은 자기만의 기준을 정해구도 생각한다면 말실수를 하거나 말하고 나서 후회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 1.Fact(사실) 2.Feeling(감상) 3.Future(미래)" _155쪽

 

언어 습관(습관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단어 또는 관용구)에서 한 사람의 사상과 세상에의 태도까지 읽히니, 자기가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어휘들도 한번쯤 다시 확인해보고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뜻하지 않은 말 실수로 곤란해져 본 적이 한번이라도 있어 본 사람이라면, 구설수에 올라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 정말 유용하다.
생각이 부족한 말보다, 침묵이 차라리 힘이다.

 

"말할까, 말까 망설여진다면 말하지 말자." _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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