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괴테가, 그는 아인슈타인이 좋다고 말했다 - 인문학과 자연과학 네버엔딩 지식 배틀
아니카 브로크슈미트.데니스 슐츠 지음, 강영옥 옮김 / 항해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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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거듭해 논의되어 왔고 대학 전공을 택하기 전 많은 사람들이 진지하게 고민하는 질문이 있다. 어떤 학문에 몇 년 혹은 평생을 바칠 것인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나섰다. 인문학과 자연과학 중 무엇이 더 좋을까? 누가 더 설득력이 있고 누가 더 셀까?" _9쪽 (누가누가 더 낫나?)


라는 질문에서 시작하는 이 책의 시작, 우리의 여정.
인문학 진영 vs. 자연과학 진영 - 세상의 원리를 어느 학문이 더 잘 설명할 수 있을까.
두 학자(‘그’와 ‘그녀’)가 팀을 꾸려 대표적 학자들과 과학자들을 링에 올린다.
총 10 round의 대결구도로 주어진 주제들도 흥미롭고, 등장하는 인물들이 아주 매력적이다.
(특히 ‘실수와 오판의 역사’에서 과학자들 엄청 병걸리고 죽고 하는거 참 무섭...)


ROUND 1 기인 열전
 독설하는 과학자, 침묵하는 수학자 || 댄디와 몽상가
ROUND 2 관용구 vs. 공식
 인문학자는 언어로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 공식은 아름답고 심오하며 때로 정치적이다
ROUND 3 혈통 대결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 왕좌의 게임 시즌 2
ROUND 4 최고의 디스
 모욕은 혼자 오지 않는다 || 독설가의 어깨에 올라서서
ROUND 5 사이비 이론 열전
 실수는 ‘비’인간적이다 || 오류는 ‘부’자연스럽다
ROUND 6 두 학문의 혁명적 순간
 병에 걸린 튤립, 건강한 연금술 || 역사는 힘이 세다
ROUND 7 최고의 악인
 언어의 위력 || 최고의 환경 파괴꾼
ROUND 8 창조하는 자는 훔친다
 최초 발견자는 외면받는다 || 생각보다 오래된 저작권의 역사
ROUND 9 실수와 오판의 역사
 실수는 반복된다 || 암이 생길 만한 실수
ROUND 10 두 학문의 위대한 드라마
 인문학의 홈그라운드, 희곡 || 자연과학사 최고의 비극


이 두 작가, 아니 인문학과 자연과학, 묘하게 합이 잘 맞는다.
멋지게 합을 짠 홍콩액션영화같은 느낌!
인문학이나 자연과학, 어느 쪽이든 없는 흥미가 생긴다.
어차피 그 두길을 걷다걷다보면 겹치고 겹쳤고 겹칠 것이기 때문이다.


아니카 브로크슈미트와 데니스 슐츠, 이 둘은 팟캐스트 사이언스파이Science Pie 진행으로도 유명하다고.

팟캐스트는 영어판과 독일어판이 있고, 영어판은 2017년 7월 종방되었다.
팟캐스트 관련 웹페이지: www.sciencepie.org

 

"언뜻 봐도 한 진영에 명확하게 들어맞지 않는 학문이 있다. 이 책에서 수학은 일단 자연과학의 편을 들었지만, 저항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원래 수학은 자연이 아니라 인간의 논리를 기반으로 하는 사고 모델이기 때문이다. 수학은 과학이라고 볼 수고 있지만, 논리가 철학의 영역에 속한다는 걸 고려하면, 수학을 순수하게 이론적인 인문학 모델로도 볼 수 있다. (…) 학문을 둘로 분리하는 것은 너무 인위적이다. 지난 세기에는 학문의 경계를 분리하려는 경향이 뚜렷했지만 이 경계는 무의미했다. 이제 그 간격을 이을 때가 왔다. 가능한 가장 훌륭하고 차별되고 완벽한 세계상을 반영하고 싶다면 인문학과 자연과학이라는 두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_268-2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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