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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그들에게 사면초가 1~2 (완결) - 전2권
소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평점 :
"그래서 넌 넷 중에 누가 제일 좋아?/ 글쎄..../ 잘생긴 사차원 컨셉의 이남? 상큼한 연하남 컨셉의 막내? 다정다감 훈훈한 일남?! 나라면.../ 난... 난... 나는...!! 못해! 나는 못해!! 못한다고!! 아무도 상처주고 싶지 않아!!!/ 넌... 무슨... 컨셉인데?"
오호 네 명의 남자(다들 형제)들로부터 동시에 사랑고백 받고 있는 여주인공 '여주'(이름도 참 여주스럽다ㅋㅋㅋ)가 주인공인 네이버 웹툰이 드디어 완결!, 드디어 책으로 나왔다!
(웹툰도 주로 책으로 읽는 사람, 저요...)
네컷만화처럼 뭔가 작은 타이틀들이 붙어 있어서 그런가 했더니, 아님.
이것이 네컷만화가 아니고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라는 것, 반전 (두둥).
순정만화스럽게도 여주는 일남, 이남, 삼남, 사남 (작가님의 작명 센스 보소ㅋㅋㅋ 내가 여주가 여주일 때부터 알아봤느니ㅋㅋㅋ)의 애정공세를 담뿍받는다.
여주의 절친 '나비'와 여주와의 에피소드들에선 어쩐지 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렸다, 사소한 것들도 마음에 걸리던, 마음이 흔들리던.
(애정신에서는, 아무래도 영 나랑 관계없는 이야기라 과거가 소환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슬픔.)
그림체가 귀엽다, 간만에 보는 '정통순정체'!!(<-물론 이런말 없음)
이 웹툰을 아껴봤던 팬들에겐 소장의 기쁨을!
웹툰 못보는 옛날 사람(?)에겐 과거 소환의 즐거움을!
"인생에 한 번쯤은 인기가 폭발하는 시기가 찾아온다는데... 나는 그 시기가 지금인 것 같다."
(나는 아직 안 온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