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가장 위대한 모험 아폴로 8
제프리 클루거 지음, 제효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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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암스트롱, 누구나 아는 그 이름- 인류를 대표해서 달에 첫 걸음을 내딛은 우주인.
그가 그의 동료와 함께 아폴로 11호에 올라, 지구를 벗어나 달의 궤도에 진입, 이윽고 달에 착륙, 인류의 한 걸음.


That's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 - Neil Armstrong (1969)

 

그 한 발자국을 만들어 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의 피와 땀과 노력과 시간을 쏟아부었는지 우리는 거기까지는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은 그 결정의 한 걸음에 결정적인 초석이 되었을, 그러니까 '달 궤도에 처음 진입한 유인 우주선', 아폴로8에 대한 이야기다.
아폴로8의 성공적인 비행을 이끌어 낸 우주인의 이야기가 스릴있는 동시에, 아폴로 프로젝트와 완전히 분리할 수는 없었던 정치적이고 기술적인 도전과 좌절과 성공을 박진감 넘치게 담겨있다.
아폴로1의 치명적인 인사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출 수 없었던 아폴로(프로젝트)의 도전.

"책으로 배우는 것과 실제로 피를 보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었다. 그날 밤, 우주 프로그램은 피를 철철 흘리고 있었다." _162쪽

 

사실 그 아폴로8의 애초 계획엔 달의 궤도 진입까지는 (아직) 없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사람의 일은 계획대로 되지만은 아닌 것이고, 끊임없는 돌발상황과 싸우는 것.
누구도 가본적이 없어서 더욱 설레고도 두려운 지구 밖, 그러니까 우주, 거기서 지구를 바라 본다는 것, 달의 표면이 육안으로 확인되고, 달의 뒤편에서 느껴지는 지구로부터의 온전한 고립...

 

로의 첫번째 여행을 이뤄 낸 세 우주인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숨막히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최고의 순간을 이루기 위한 단계로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 주인공이 될 만한 이야기다, 아폴로8은.
인간은 인류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발전해왔다는 것에 새삼 전율하다.

"달 궤도를 도는 임무는 아폴로 8호가 감당해야 할 위험성을 높이겠지만 그만큼 뒤따르는 아폴로 우주선들의 위험성은 줄어들 것이다." _2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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