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초조해하지 않고 나답게 사는 법
와타나베 준이치 지음, 정세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 초에는 『센서티브』가 핫(?!) 했다.
얼마나 어떻게 예민한지, 그 예민이 주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어쩐건지...

그리고 그 책의 카운터펀치(?),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가 나왔다.
첫 장, 둔감력 테스트부터 찬찬히 보면서 나는 민감형인지 둔감형인지 확인해 볼 수 있음.

알지 알지, 열내면(?) 손해인 거.
근데 그것이 의사가 말하기에도 실제로(!) 건강에 안좋다고.

 

"자율 신경은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춰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따라서 평소에는 자율 신경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죠. 이때 둔감력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좋은 의미의 둔감력은 자율 신경에 필요 이상의 부담을 주지 않도록 도와주는, 그야말로 건강 유지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둔감한 사람의 자율 신경은 지나친 자극에 타격을 받는 일 없이 언제나 혈관을 열어두어 온몸에 피가 원활히 흐르도록 기능합니다." _56쪽

 

"요컨대 남에게 안 좋은 소리를 들어도 깊이 고민하지 않고 뒤돌아서자마자 잊는 사람은 건강합니다.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모두 말입니다. 좋은 의미의 둔감함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나아가 혈액 순환도 원활하게 유지시켜주기 때문입니다." _42쪽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연애/결혼 등의 관계에 있을 때나, 회사/사회 생활에서나,
다소간의 '무딤'은 유리하다,는 거.
자율 신경계의 문제고 있고, 수면의 질과 양의 유리함, 잔병치레를 피할 수 있는 잇점, 후각적/청각적/감각적 통각 덜 느낌 등등등 유리한 점이 정말 많다고.

그러니 무디다고 사람들이 뭐라 하더라고 꿋꿋하게 무딤을 간직하라는, 작가의 응원이 힘이 된다.

다만 '예민'에 속하는 사람들이 읽기엔 다소 불편할 수 있음!
응~응 하는 대답으로 한 귀로 흘리는 사람(들)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속터지는 예민형들은- 대부분 했던 말 또 하거나 듣는거 싫어하는 까칠형일 가능성이 매우 많음- 읽다가 열받음. (나!!)
여유~롭고 둔감한 사람들은 (대답만 잘하고) 본인 자율 신경만 타격 안 받잖... 옆에 있는 사람 쓰러져도 모르잖...

뭐 그럼에서 무던하게(!) 살기(!!), 노력해 봅시다!
그게 신체 건강에도 정신 건강에도 좋다니깐.

 

"물론 둔감한 탓에 때때로 아내에게서 잔소리를 들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럴 때도 '별일 아닌 걸 가지고 잔소리하기는.'하면서 한 귀로 흘려들으면 아무 일 없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결국 아내도 반쯤 포기하고 느긋하게 대처하게 될 겁니다. 물 흐르듯 부딪치는 일 없이 평화로운 일상이 이어지는 거죠." _1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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