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작가는 엄마 이야기도 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여행에서 만났던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도 하지만, 다 차치하고 전 이렇게 멋진 책을 낼 수 있는 작가의 삶이 부럽기만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가지고 있던 생각은 '나도 내 마음 속 이야기를 책으로 써내려가면 참 좋겠다'는 것과 '사랑은 과거가 되어서도 빛이 반짝이는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일상의 군데군데 숨어있던 찬란하게 눈부신 기억의 조각들을 보기 좋게 나열해 활자로 읽는 일.
분명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잠시 동안의 휴식과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