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5 - 게르망트 쪽 1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희영 옮김 / 민음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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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치려고 해서는 안 되는 병이 있는데, 그 병이 우리를 보다 심각한 병으로부터 막아주기 때문이다.˝

마르셀은 할머니의 병환이 심각한 것이 아니라는 의사의 말에 어머니의 어깨에 기대어 하염없이 안도의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이 책 마지막 장에서 할머니의 병환이 위중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 페이지에서 보여주듯이 사랑한다는 것은 대상의 사소한 변화에 민감해진다는 것이다.
제 5권을 가장 오래 읽은 듯하다. 중간에 두 권의 책과 자료를 보느라 이 책을 미뤄두었는데 다시 잡을 때마다 내용이 끊기지 않고 바로 연결되었다. 그것이 마르셀 프루스트의 사유와 문장력 덕분이 아닐까한다.

이제 독서클럽에서 정해준 책, 이반 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을 읽고 다음주에 다시 제 6권으로 돌아올 것이다. 11월에 제 7권과 8권이 민음사에서 출간될 것이고 그 전에 6권을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은근 기대됨^^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제 5권 484면, 496면, 497면, 508면, 519면, 520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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