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어서 해낼 수 있습니다 - 대체 불가능한 ‘나’로 만드는 서른의 성장법
이은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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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어서 해낼 수 있습니다’ 라니 제목만 봐도 용기가 샘솟는 책이다. 저자는 골드만삭스 투자은행 부터 세일즈, 사업개발 그리고 블록체인 관련 분야 까지 다양한 일들을 거치며 자신만의 경력을 만들어 가고 있는 사람이다.

“ 나처럼 ‘회사원’이라는 브랜드 뒤에 진짜 내 이름 석 자 만으로 전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커리어 팁과 용기를 전하고 싶었다” 라는 저자의 의도처럼 저자는 커리어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문장과 구체적인 팁을 책으로 전달한다.

엄마와 나 사이, 회사원과 나 사이 그 중심에서 나를 잃지 않기 위해 저자는 자신을 꾸준히 계발해왔고 그 결과 자신만의 길을 구축했다. 그런 작가의 이야기를 볼 때 덩달아 용기를 얻는 기분이 들었다.

책은 ‘나를 어떻게 계발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설득과 연봉협상법, 시간관리, 영어공부 비결과 미타임(Me time)의 노하우 등 생활 속에서 나를 계발할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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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만큼 못하다고 비교하고 주눅 들기보다는 남들과는 다른 길을 가능 용기, 그래서 최초가 되는 것은 특별한 것이다. 커리어 성장은 타인에게 의지하기보단 내가 스스로 정의하는 것이니까” - p.95

읽는 동안 여러 번 밑줄을 그으며 읽은 책이다.
용기를 주는 좋은 문장들이 많아서!
특히 ‘나’를 놓지 않고 나만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 작가의 모습은 내게 좋은 귀감이 되어주었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 나의 노력의 시간들이 언젠가 나의 가치를 증명해 줄 거란 확신을 얻은 책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로 최대한 솔직하게 느낀점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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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롱고롱 하우스 - 제2회 사계절그림책상 수상작 사계절 그림책
조신애 지음 / 사계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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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스윽 걷던 고롱고롱씨는 바다가 오고부터 우다다다 걷습니다.’

고롱고롱하우스는 10개월 된 아기 바다와 고롱고롱 씨의 하루를 담은 책이다.
몽글몽글한 그림책에 따뜻함 가득 느껴지는 그림책을 보고 있노라면 따스한 느낌이 들면서 돌봄을 했거나 지금도 돌봄을 하고 있는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이 가는 이야기이다. 나는 읽으면서 이제 막 처음 엄마가 되어 허둥지둥하며 쓰디쓴 육아의 첫 경험을 했던 시간이 떠올라 눈물이 핑 돌기도 했다..ㅋㅋ

육아라는 건 아이가 자라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과 행복을 느끼면서도 내 몸 하나 챙기기도 힘들만큼 고단한 활동이기도 하다.
나도 한 아이의 엄마로써 아이와 거의 한 몸처럼 살았던 시절이 있었다.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며 보람도 느낄 때도 있지만 내 몸 하나 챙기기도 어려웠었던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키득키득 공감 했던 책이었다.

고롱고롱씨와 바다의 하루를 시간 순대로 따라가면서 그 시기를 지나 온 사람은 ‘아 맞아 그때 그랬었지!’ 라며 하거나 그 시기를 보내고 있는 누군가는 ‘내 이야기다!’라고 할 만큼 엄마들에게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킬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와 책을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를 할 만큼이 된 지금, 아이와 함께 ‘그때 엄마가 이랬는데 기억나니?’라며 아이와 추억을 되짚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 책으로 오래오래 기억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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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씨네마인드
박지선.황별이.최윤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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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편의 영화를 범죄심리학자인 박지선 교수님이 직접 영화 리뷰를 해주시는데 기존에 봤던 영화라면, 새로운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고 보지 않은 영화라면 보고난 후 영화와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는 아주 흥미로운 책! 방송으로 볼 때랑 텍스트로 볼 때 또 색다른 느낌이다.

영상에서는 장면과 함께 교수님의 예리한 시선을 엿보는 재미였다면 책에서는 텍스트를 읽으면서 에피소드 영상을 상기하고, 거기에 나의 생각을 더하는 여러가지 재미가 있는 책이다.

날카롭고 예리한 분석 속에 따스함이 깃든 시선으로 영화를 소개하는 부분이 참 좋았다. 영화를 좋아하고, 인간 심리에 대해서 관심이 가득한 분들은 정말 좋아할 책이다.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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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아이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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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
바로 안녕달 작가! 수박수영장에는 달콤한 상상으로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해주고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에서는 엄마와의 떨어짐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게 해준 나와 우리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 준 작가이다.

이번 신작 ‘눈아이’를 서평단 기회로 먼저 보게 되었는데 ‘눈아이’는 추운 겨울에 따스한 온기를 느끼게 해주는 눈아이와 한 아이의 우정을 그린 책이다

책 눈아이는 만남과 이별 그리고 재회의 과정을 아이의 시선으로 그린 이번 책은 엄마인 내게는 어린시절의 동심을 불러일으켰고 아이에게는 우정이라는 가르침을 알려 준 책이었다.

나도 좋았지만 아이가 정말 좋아라해서 밤마다 “엄마 눈아이 읽어줘” 라고 말하는 통에 읽고 또 읽어줬다. 올 겨울 아이와 함께 따스한 우정이야기로 마음이 훈훈해지는 시간이었다.

* 이 리뷰는 출판사 창비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가제본을 받아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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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치유하는 33가지 지혜 성경 인물과 함께 떠나는 치유 여정
김영선 지음 / 생활성서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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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유명한 철학자 아리스토 텔레스는 말했다.

그의 말처럼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관계를 맺는다.

어떤 관계는 기쁨, 고마움, 사랑스러움이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어떤 관계는 미움, 시기, 질투, 원망 등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관계도 있다.

우리는 모두 다른 환경, 성향,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계 속에서 마찰은 당연히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또한 여러가지 관계에 대한 고민을 가진 사람이기도 하다.

그러던 찰나 우연히 ‘관계를 치유하는 33가지 지혜’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구약성서의 33명의 인물들을 통해 이들이 겪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관계를 맺어갈 수 있을지를 묵상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책은 자기 자신, 자연, 사람, 사회 혹은 공동체, 자연 그리고 하느님과의 관계라는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자기 자신’에서부터 시작해 그리고 타인, 더 나아가 타인들과 나로 이루어진 공동체 우리가 존재 하기 이전부터 있었던 자연, 그리고 이 모든 걸 창조하신 하느님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성경 속 인물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쓰여졌다.

성경 속 인물들이 겪게 되는 사건을 읽다보면 저절로 나의 감정과 행동을 되돌아 보게 된다. 그들의 사건을 통해 ‘나였다면 이런 상황에 어떤 선택을 했을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그러나 실패와 성공은 자신의 가치를 달라지게 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나는 아마츠야의 이야기가 가장 와닿았다.

SNS가 발전한 요즘 세상에서는 멋지고 잘난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 사람들은 모두의 부러움을 받는다. 관심을 받는 그들을 우러러 보며, 나도 그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나를 포장한다. 그러다보니 나의 행복을 증명하기 위해 애쓰게 된다. 관심을 받으면 좋지만 관심이 사라지고 난 후에는 종종 허무함에 사로잡힐 때가 많다.

허무함을 물리치기 위해서 보여지기 위한 새로운 행복을 만들게 된다. 그러다보면 치장과 과시의 욕구에 사로잡히게 된다.

즉, 행복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게 아니라 행복을 보여 주고 싶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아마츠야도 그랬다. 성공에 취한 채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도발을 하다 결국 스스로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애썼던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그분이 보시듯이 자신을 바라보십시오. 하느님의 사랑은 변덕스럽지 않습니다.”



위 말씀처럼 하느님의 사랑은 변덕스럽지 않고, 금방 식지 않는다.

그리고 내 못난 모습도 그분 앞에서는 다 허용이 된다.


이 여정은 우리에게 더 이상 “누구 누구여야 한다”라고 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되라.”라고 격려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말해주고자 하는 전체 내용인 것처럼 느껴진 구절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마주하고 인정할 때, 그리고 주변과 더불어 살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관계 속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걸 이 책은 알려준다. 내 세상의 관계는 결국 내 자신에게서 비롯되는 것이기에 말이다. 종교를 떠나 다양한 관계 속에서 통찰을 얻고 싶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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