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넌의 친구로 비틀즈 초기 멤버였던 스튜어트 서트클리프.베이스 주자로 멤버들중 가장 눈에 띄는 훈남.폴이 베이스 주자가 되기전 베이스 연주를 했지만 음악보다는 그림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었던듯하다.
이 책은 초기 비틀즈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스튜어트와 사진작가 아스트리트의 이야기이다.
독일에서 유명해지기전 비틀즈는 상당히 고생을 한것같다.그때 연주를 보러온 아스트리트는 비틀즈 음악에 반해서 그들을 도와주는데, 특히 스튜어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일방적인 감정이 아님을 알게된다.서로 말도 잘 통하지 않았지만 감정을 확인하기엔 충분했다.
그렇게 둘은 사랑에 빠지고 아스트리트의 도움으로 스튜어트는 화가의 길에 들어선다.이때의 비틀즈는 무명의 뮤지션으로 조지는 미성년자였고 다른멤버들은 기껏해야 이십대 초반이었다.방화사건에 연루되기도하고 추방도 당하고 많은일을 겪었던 비틀즈를 도와준건 아스트리트와 그녀의 동료였다.스튜어트는 늘 음악보다는 그림에 관심이 많았고 스스로도 좋은 베이스주자가 아님을 알고 있었기에 비틀즈 탈퇴를 하게된다.멤버들도 그의 이야기를 듣고 아쉬운 이별을 하는데 동의한다.
좋은일은 항상 나쁜일을 동반하는 것인지 몸의 이상을 느끼고 병원치료를 받는 스튜어트.단순한 병인줄 알았는데 끝내 세상을 등지고 만다.그림으로 서서히 인정받기 시작할때쯤이다.그때는 몰랐지만 뇌출혈이었던걸로 추측된다고 한다.
이 책은 둘의 사랑을 구구절절하게 설명하지도 않고 그림도 꽤 건조해서 담담하게 읽게 되지만 이야기는 상당히 깊은 울림이 있다.짧은 시간이었지만 둘이 얼마나 사랑했는지 다 읽고나면 긴 여운이 남는다.
비틀즈의 숨겨진 이야기도 알게되고 원년멤버의 사랑이야기도 상당히 흥미로워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