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 걸 베이언의 소녀들 1
섀넌 헤일 지음, 공경희 옮김 / 책그릇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원래 책을 고를 때는 신중하게..작가 이력..줄거리, 후기 모두 꼼꼼하게 체크한 다음..선택하는 편인데..이번에는 순전히..제목..표지때문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The goose girl>..구스걸..거위치는 소녀..금박으로 씌여진 제목이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거위가 날라가는 그림조차도 뭔가 신비로움을 약속하는 듯했다..더군다나 성장소설에..판타지까지 섞여 있다고 하니^^ 실제로 구스걸을 받아 보고 2번 놀랐는데..첫번째는 녹색의 표지가 너무 예쁘고 고급스러워서~(아마도 나처럼 표지에 이끌려 책 구입하신 분들 꽤나될 것 같음ㅋㅋ)..두번째는 성장소설치고는..너무나 두꺼운 페이지..허거덩!

 

말그대로 너무 두꺼웠다..책 표지에 눈길 빼앗겨 책을 선택한 것을..순간적으로나마..살짝 후회할 만큼..."책을 펼치는 순간..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밤새 다 읽었다"고 적혀 있는 후기를 보며..후기에 속았다고..이렇게 두꺼운 책을 어떻게 손에서 놓지 않고 다 읽을 수 있냐며..궁시렁 거렸다..그런데 첫 페이지를 여는 순간..나는 구스걸의 마법으로 끌려들어간 것 같다..

 

왕세녀의 탄생으로 시작되는 구스걸..서른이 넘었지만..아직도 소녀의 감수성을 지녀서 그런지..첫줄을 읽는 순간부터 두근두근 ㅎㅎ3일이 지나도 눈을 뜨지 못했다는 구절부터 시작해서..아이가 이모와 함께 동물들과 대화나누는 장면을 보면서..저절로 책속으로 풍덩~다행스럽게도 아이가 자고 나서..책을 펼쳤기에..중간에 신랑 저녁차려주는 잠깐의 시간10분을 제외하고는..정말 후기에 적혀 있는 것처럼..나 역시도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정말 오랜만에 책 한권을 그 자리에서 다 읽었던 것 같다.

 

특히나..구스걸과..말의 이별장면..그리고 안타까운(?) 재회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을 ㅠ그러나..마지막 클라이막스 장면!게릭과의 뜻밖의 재회장면...바람과 교감성공하는 장면은..나름 통쾌하면서도..시원했던 것 같다..소녀적 취향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너무나 재미있는 책이될 것 같다. 게다가 시리즈1탄이기에..(각권마다 주인공은 다름^^*)..2권..3권..이런류의 책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쁜소식!!

 

얼핏보면..동물과 이야기나누고..바람의 힘을 이용하는 판타지 소설같기도 하고..게릭이라는 왕자를 만나 사랑하는 내용이 있기에..애정소설 같기도 하지만...사실 이는 <구스걸> 전체에서는 극히 미비한 내용인 것 같고..정말 중요한 것은..왕세녀로 태어난..아니(주인공^^)가 다른 외부적 환경이나 구속에서 벗어나..본연의..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언제나 소극적이고 소심했던 아니가..많은 고난과 시련을 겪지만..결국엔 자신을 바로 바라보고..인정하였다는 것..그리고 예전보다 훨씬 자유로워졌다는 것..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관심깊게 봐야할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골 할머니의 영어짱 손녀 만들기
김신숙 지음 / 해피니언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사실..처음에는 대체 할머니께서 어떻게 어린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쳤기에 영어신동이란 말까지 들을 정도로..유명하게 키우셨을까..나도 그 비법 좀 전수받아..우리 아이 키우는데 접목 좀 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책을 펼쳤는데...영어 비법보다 더 큰 가르침을 받았네요..그것은 바로 <사랑과 인내>..사실 영어로서 성공했다는 사실보다도..송이를 향한 할머니의 끊임 없는 사랑..그리고 포기하지 않고..끊임 없이 아이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에 감동 받았답니다. 

 
"해맑은 영혼에 배우는 기쁨, 사랑받는 행복을 주고 싶었다"(36쪽)...는 말씀은..앞으로도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절대 잊지 말아야할 소중한 글귀로 남을 것 같습니다. 사실 엄마표를 진행하다 보면..아이를 위해 출발은 했지만..자칫 엄마의 욕심으로 아이에게 강요 내지는 강제적 학습으로 왜곡될 수도 있는데..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누구를 위해 하는 것인지..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모든 엄마들이 궁금해하실..영어 비법은 무엇일까요?
할머니께서는 "책과 테이프(시디)"를 중요시 여기시는 것 같았어요..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히 영어 환경을 조성시키되..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것(38쪽)..너무 뻔한 답이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바로 정답이 아닌가 싶네요. 특히나 저는 이 책을 읽고..이것 하나만은 꼭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저녁에 아이 재울 때..스탠드 켜 넣고..짧은 동화 한편 읽어 주고나서 시디 들려주기~아침에 일어나면..자기 전 들려줬던 시디를 다시 들려주기! 다른 것은 몰라도..이 하나 만큼은 지키자는 다짐..이 책 읽는 내내 저 자신에게 약속하였답니다^^*

 
외출하실 때..우유팩과 매직을 가지고 다니신다는 할머니..언제 어디서나 아이가 호기심을 보이는 것에..그 자리에서 바로 우유팩을 꺼내..글자를 적어 주셨다는 할머니..밥 먹을 때..빈 그릇에 여러 가지 반찬..야채들을 글자로 적어 아이랑 함께 놀이하셨다는 할머니..송이에게 할머니와 함께 했던 놀이 중 가장 재미있었던 것이 뭐냐고 물으니.."카드 찾기"였다고 하네요. 김치통 밑에..김치카드가..식탁밑에 테이블카드가..송이에게 영어는 절대 학습이 아니라..놀이라는 것이 분명해지는 순간이었답니다. 

 
이 외에도 이 책에는 아이가 읽을 수 있는 좋은 책들과 사이트에 대한 정보들이 많이 담겨 있어..이제 막 아이에게 영어 환경을 노출시켜야겠다고 마음 먹으신 엄마들께 좋은 팁이 될 것 같네요. 저는 감히 할머니처럼 우리 아이를 키우겠다고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적어도..이 중에서 제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은..하나씩..하나씩 해보려고 시도는 할 것입니다. 완벽한 엄마는 아니지만 언제나 노력하는 엄마가 되고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헬로! 그램툰 Hello! Gramtoon 1 - 문장 명사 관사 대명사 동사 편 GRAMTOON is My Best Friend 1
김영훈.김형규 지음 / 한겨레에듀 / 2010년 3월
품절


..
grammer + cartoon...의 합성어..
문법과 만화라..일단 어려운 '영어'를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화'라는 형식을 이용했다는 것이..
기발하면서도..새로웠어요..^^
단지 이때 주의할 점은..친숙하게 이해하기 쉽게 다가설 수 있다는 '만화'의 장점은..오히려..
때로는 '만화'의 형식에 정작 '영어'가 가려지는 것을 많이 봐 왔기 때문에..
혹시나..화려한 그림에..수준낮은 영어 단어 몇마디 오가고 책이 끝나는 것은 아닐까(솔직히 이런책들..많거든요^^;;)
정작 책을 덮었을 때..영어는 하나도 생각안나고..만화책 줄거리만 머리속에서 맴도는건 아닐까~
여러가지 우려를 낳을 수 있기에...특히나 만화로된 책은 선택시..내용을 꼼꼼히 살펴서 봐야하는데..


<헬로 그램툰>은 초등 고학년생이..처음 영어에 입문해서..
문법을 만났을 때..배웠으면..알았으면 하는 내용이 비교적..다른 만화영어책보다는 자세히 기술되어 있는 듯 했어요~
물론 만화 형식을 지키면서요^^
1편은..문장, 명사, 관사, 대명사, 동사편이었는데..
아이들 눈 높이에 맞추어..한글과 영어를..순서대로 적어..보기 좋게 도식화 해 놓아..보기 편했던 것 같아요..

나는 + 샌드위치를 + 좋아한다.
(누가) (무엇을) (어찌한다)
I like sandwich.
(누가) (어찌한다) ( 무엇을)


그런데 <헬로 그램툰>책을 읽다보니..영어보다도 국어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문장구조나..다른 문법 설명하는데..국어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다시금 읽게 되더라구요~~오히려 영어보다..국어가 더 어렵게 느껴졌어요^^;;
어쩌면..국어를 영어로 해석또는..바꾸려는 노력이 커서 그런 것 같기도 했구요~(그램툰의 장점이 단점이 되기두~)
그래도..만화 형식을 빌려..쉽게 문법을 설명하려는 시도는 멋졌어요^*^

중간중간..요점정리나..확인테스트..저는 재미나게..쉽게 술술 나갔는데..
아직 아이에게는..요점정리나..테스트가..조금은 버거웠나봐요~
특히나 테스트의 경우는..분량이 조금 되더라구요~
아이가 책을 읽다가..책의 맥이 끊어진다고 해야하나..아무래도 문제집처럼 느껴졌는지..
조금 어려워하는 것 같았어요..처음이라 그러겠지만..일단은 테스트는 한두어개 풀고 넘기고..
요점정리는 대강 훑어보는 식으로 넘겼네요~~

국어도 그렇지만..영어 역시..문법이나 다른 것을 배울 때.."정답"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칫 잘못된 지식을 쌓는 일이 없도록..신경써주시면 좋을 듯 해요~

<헬로 그램툰>책은..실제로 만화의 양이 적은 것은 아닌데..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문법적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아..부모로서는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2편..형용사, 부사, 전치사..3편의 접속사..관계사..4편의 시제 조동사..5편의 부정사 동명사...까지..
쭈욱쭉..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너무 일찍 읽어서 그런지..뒷편이 안나오니 답답하네요..ㅎㅎ
대체..'다아리'의 정체가 뭔지..궁금궁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원을 들어주는 황금 사자 베틀북 그림책 103
그레그 폴리 글.그림, 장미란 옮김 / 베틀북 / 2010년 3월
품절


아이가 많이 아팠어요....그 와중에 도착한 책...
토끼책도 있었는데...황금색..사자책을 선택하네요^*^

왠일인지..언제나 침대에 누워 책을 읽기를 즐기를 쭈니가..책포장을 뜯자마자..
식탁에 바로 앉아서 책을 열어 보네요~"와아..사자.."~~
펜으로 섬세하게 그린..자동차들..작가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우리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기엔 충분하네요~
사실..그림이 지금껏 봐왔던 것과는 많이 달라..솔직히 걱정을 많이 했는데..
흑백의 조화..금색의 배합이..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지..순식간에 책을 훑어 내려가네요~

우리 아들이 제일 흥미있게 본 장면이네요..롤로코스터 타는 장면..기구타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 손자국..과....진정한 친구...황금색 뒷표지..
일단..이 책은 표지가 굉장히 광렬합니다..
황금색표지가 이렇게 눈에 띄기는 처음인 것 같아요..
앞표지엔 황금색 사자가..뒷표지엔 10이라고 적힌..동전표시..
그리고 조금은 낯선..다른 색깔 없이..오직 흑과 백으로 얇게..펜으로 그린 듯한 그림과..
황금색의 조화...흑과백의 색에서 황금색이 엄청 두드러지네요~

소원을 들어주는 황금사자..
윌러비 역시..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처음에는 집..장난감..먹을 것..을 소원으로 빌다가..
마지막..한가지를 황금사자를 위해 빌어준 것 같은데....그 소원은 뭐였을까 궁금하네요~
황금사자는 사라져서..어디로 갔을까요~진정한 친구..라고 적힌 동전만 남겨두고..
사라진 사자...솔직히...궁금하네요^^
아이들에게..윌러비가 마지막으로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토론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마지막 소원비는 대사를 넣지 않고..이렇게 여운을 주는 것이..오히려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그 대사가 없기에 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찜찜하지만요^^;;)

책을 다 읽고 아이에게..너는 소원이 뭐냐고 물었더니..울아들..아주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엄마~피자 사줘요~" 이러네요 ㅠㅠ(아들아...그게 소원이냐~~~-_-;;)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칭찬은 아기 고래도 춤추게 한다 - 작은 악마를 천사로 만드는 12가지 칭찬 기술
켄 블랜차드 외 지음, 박슬라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껏 30년 남짓 인생중에서..아이를 키우는 것만큼 힘든 일이 있었나 싶을정도로..육아는 나에게 최대의 고민이자 스트레스이다. 예전 어른들 말씀처럼 '자기 복은 가지고 태어나니 그냥 놔두면 알아서 잘 큰다'라는 말을 무조건적으로 믿고 싶지만 세상이 얼마나 변했는가..다른 집 아이에게는 아이가 그럴 수도 있지..라며 관대하게 넘어갈 수 있지만..내 아이..우리 아이 이야기라면 달라진다..어떤 면에서나 완벽해지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 아니겠는가..

그러니..돌아서면 물건 어지럽히고..돌아서면 사고치는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이 어떻겠는가..어떻게하면 그 혼돈에서 벗어나 예전의 질서잡힌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까싶고..하루종일 일하고(혹은 하루종일 아이 뒤치닥거리 했는데..)..이제는 좀 쉬고 싶은데..하는 마음이 아이의 행동에 조금은 냉정하면서도 차가운 반응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 같다. 

사실 <칭찬은 아기 고래도 춤추게 한다>에서 전면에 내걸고 있는 것은 단하나 인 것 같다.."부정적 행동에 반응하지 마라..무시하라..대신 긍정적 행동..조금이라도 착한 행동을 보였다면..크게 칭찬하고 보상하라"..사실 이 전제는 예전부터 나 역시 느꼈던 바이다. 사소하지만..우리 아들 배변 훈련 때..항상 엄마나 아빠가 볼일 볼 때..욕실 문 열어 놓고..그 앞에 유아 변기 갖다 놓았었는데..어느 순간(배변훈련의 적기) 아이가 변기에 관심을 가지면서..앉아 보기도 하고..만져보기도 하더니..갑자기..혼자서 변기에 쉬야 했다고..엄마를 부르는 것이었다..그때..그 환희란^^ 나도 모르게..정말로 진심에서 우러난 칭찬을 하게 되었고..아이 역시 그 칭찬을 온몸으로 받으면서..행복해했던..또래보다 기저귀를 늦게 떼기는 했지만..아이나 나나..두 사람 모두 큰 스트레스 없이..기저귀를 성공적으로 뗄 수 있었다. 

 그런데 배변훈련에서처럼 모든 행동수정에 이 법칙이 쉽게 적용된다면 얼마나 좋을까..기본 전제는 인정하고 이해하고..오히려 평소에 적극적으로 실현하고 있던 나이지만..사실 나의 컨디션이나 아이 컨디션에 따라 그 전제는 빗나갈 때가 많은 것 같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부모의 컨디션인 것 같다. 부정적 행동을 보였을 때, 반응하지 말고..다른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해야하는데..일단 내 몸이 힘드니 그런 노력조차하기가 힘들어..그 상황을 개선시킬 방법을 생각하지 않고..그대로 놔둬버리니 상황은 오히려 악화..결국 아이는 자지러지고..엄마와 아이의 관계는 멍이들고 만다. 물론 아이의 컨디션 역시 마찬가지..

고래의 칭찬 기법을 사용할 때..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서..보상도 다양하게 고려되어야하는데..그것을 찾기가 그리 쉬운 것 같지는 않다. 어쩌면 이 기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우리 아이를 잘 관찰"하는 것이 선행되어야할 지도 모르겠다. 사실 내가 낳은 아이기는 하지만..대체 저 작은 머리로 무엇을 생각하는지 모를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지금부터라도..우리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요즘 어떤 일로 고민하는지..조심스럽게 관찰해보기 바란다. 

 
칭찬은 아기 고래뿐 아니라..모든 사람을 춤추게 한다..우리 모두 적절한 '칭찬'을 생활화하여 행복한 가정..행복한 나라를 만들어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