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할머니의 영어짱 손녀 만들기
김신숙 지음 / 해피니언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사실..처음에는 대체 할머니께서 어떻게 어린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쳤기에 영어신동이란 말까지 들을 정도로..유명하게 키우셨을까..나도 그 비법 좀 전수받아..우리 아이 키우는데 접목 좀 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책을 펼쳤는데...영어 비법보다 더 큰 가르침을 받았네요..그것은 바로 <사랑과 인내>..사실 영어로서 성공했다는 사실보다도..송이를 향한 할머니의 끊임 없는 사랑..그리고 포기하지 않고..끊임 없이 아이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에 감동 받았답니다. 

 
"해맑은 영혼에 배우는 기쁨, 사랑받는 행복을 주고 싶었다"(36쪽)...는 말씀은..앞으로도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절대 잊지 말아야할 소중한 글귀로 남을 것 같습니다. 사실 엄마표를 진행하다 보면..아이를 위해 출발은 했지만..자칫 엄마의 욕심으로 아이에게 강요 내지는 강제적 학습으로 왜곡될 수도 있는데..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누구를 위해 하는 것인지..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모든 엄마들이 궁금해하실..영어 비법은 무엇일까요?
할머니께서는 "책과 테이프(시디)"를 중요시 여기시는 것 같았어요..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히 영어 환경을 조성시키되..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것(38쪽)..너무 뻔한 답이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바로 정답이 아닌가 싶네요. 특히나 저는 이 책을 읽고..이것 하나만은 꼭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저녁에 아이 재울 때..스탠드 켜 넣고..짧은 동화 한편 읽어 주고나서 시디 들려주기~아침에 일어나면..자기 전 들려줬던 시디를 다시 들려주기! 다른 것은 몰라도..이 하나 만큼은 지키자는 다짐..이 책 읽는 내내 저 자신에게 약속하였답니다^^*

 
외출하실 때..우유팩과 매직을 가지고 다니신다는 할머니..언제 어디서나 아이가 호기심을 보이는 것에..그 자리에서 바로 우유팩을 꺼내..글자를 적어 주셨다는 할머니..밥 먹을 때..빈 그릇에 여러 가지 반찬..야채들을 글자로 적어 아이랑 함께 놀이하셨다는 할머니..송이에게 할머니와 함께 했던 놀이 중 가장 재미있었던 것이 뭐냐고 물으니.."카드 찾기"였다고 하네요. 김치통 밑에..김치카드가..식탁밑에 테이블카드가..송이에게 영어는 절대 학습이 아니라..놀이라는 것이 분명해지는 순간이었답니다. 

 
이 외에도 이 책에는 아이가 읽을 수 있는 좋은 책들과 사이트에 대한 정보들이 많이 담겨 있어..이제 막 아이에게 영어 환경을 노출시켜야겠다고 마음 먹으신 엄마들께 좋은 팁이 될 것 같네요. 저는 감히 할머니처럼 우리 아이를 키우겠다고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그러나 적어도..이 중에서 제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은..하나씩..하나씩 해보려고 시도는 할 것입니다. 완벽한 엄마는 아니지만 언제나 노력하는 엄마가 되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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