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대탈출 - 감성키우기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7
홍찬주 글.그림 / 노란돼지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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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된 쭈니는 책 표지부터 시작해서..마지막 끝표지까지 굉장히 꼼꼼하게 보는 아이인데..이번에도 역시나~"엄마~코끼리가 왜 웃어요~~~"부터 시작하는군요 ㅋㅋㅋㅋ사실 하얀색 코끼리(얼핏 코가 없다고 생각하면 백돼지가 자꾸 생각나서 ㅋㅋㅋㅋ)가..능글맞게(?)웃고 있는 모습이..궁금증을 유발시키네요..'발에 쇠발찌를 차고 있으면서도 왜 웃고 있는걸까..무슨 상상을 하고 있길래...' 쭈니군에게 물었더니..제목을 가리키네요~발찌를 뺐다고ㅋㅋ(제목에 발찌를 풀어놓은 듯이 보였나봐요~)..아무튼 코끼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기에..저렇게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을까...로 쭈니군과 5분 정도 이야기 한 후..본격적으로 이야기 속으로 출발 ㅎㅎㅎ


앗! 서커스단이네요~왜 발찌를 차고 있나 생각했더니...역시나 서커스단의 코끼리였군요..쭈니군은 최근 들어 자주 보고 있는 '피노키오'때문인지...(늑대의 꾀임에 빠져서 피노키오가 서커스단에 잡혀가거든요^^;;)늑대가 코끼리 잡아갔다고 하네요~~발찌에 묶인 채..공위에 있는 코끼리가 안되어 보이는지..쭈니군 경찰 불러서 늑대 잡아가랍니다 ㅎㅎㅎㅎ

미술관에 남은 코끼리..자장면집에 남은 코끼리..
모두 기발한 상상이지만..아직 어린 쭈니눈에는..
코끼리가 어떻게 저렇게 많이 자장면 만들 수 있는지..
그게 더 놀라운가 봅니다 ㅋㅋㅋㅋ

아이가 코끼리에게 줄 음식을 챙기는 장면에서는..
오히려 음식보다도..아이 목에 감긴 목도리를 보더니..
"엄마~뱀이에요~쭈니가 좋아서..목에 매달려 있어요"라는 말을-_-;;;(자세히 보니..목도리가 길긴 길더군요ㅋㅋㅋ)목욕하는 장면에선..엄마가 쭈니찌찌보려고 엿보고 있다고 하네요 ㅋㅋㅋㅋ(항상 주인공을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ㅋㅋㅋ)누나는 응가참고 있다고 하는걸 보면..그건 제대로 맞춘 것 같아요 ㅎㅎ

'코끼리 날개는 귀'라는 새로운 이론을 내세운 쭈니군은...
미술관과 자장면집에 남아 있던 자장면이 경찰차에 잡혀가는 것을 보고는 경찰 아저씨가 나쁘다고 하네요~경찰아저씨는 나쁜 사람 잡아주는 좋은 사람아니냐는 저의 물음에..잠시 생각하던 쭈니군..아주 명쾌하게 답변 내려주시네요~"엄마~나쁜 경찰도 있고~좋은 경찰도 있는거야~여기 경찰아저씨는 나쁜사람이고~"ㅋㅋ끌려가는 코끼리를 보며..그럼 이제 코끼리는 누가 구해주냐고..물었더니..독수리(?)가 나타나서 구해준답니다 ㅋㅋ독수리는 이빨이 날카로워서 코끼리 구해줄 수 있다네요 ㅎㅎ과연 쭈니의 예언이 맞을지.......ㅎㅎㅎ

이대로 끝날 줄 알았던 <코끼리 대탈출>...언제나 마지막..표지까지 읽는 쭈니 덕분으로..선명하게 적힌 글을 보고야 말았네요..<끝>이라는 ㅋㅋㅋㅋ오랜만에 보는 글귀네요..그리고 쭈니의 예언이 어느 정도 맞았다는 생각도 들고요 ㅎㅎㅎ쭈니군은 "엄마~내 말이 맞았지?"라며 응기양양하는데..과연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요?ㅎㅎ

코끼리의 영향이 컸던 것일까요? 갑자기 예전에 만들어 놓은 코끼리 탈을 가지고 오더니..코끼리 흉내를 냅니다 ㅋㅋ그러더니 코끼리 한마리는 너무 외롭다고 친구 만들어 달라고^^;;;

급하게 출력하고 뒷면은 마분지로 단단하게~손코팅지로 앞면 다시 붙이고~찍찍이 붙여서 머리띠에 연결!순식간에 코끼리 완성!되었다고 좋아했더니..옆에 있던 호랑이까지 만들어 달라고 하네요ㅋㅋ
그래서 또 열심히 만들어줬더니..이제 가면 쓰고..과자 먹는다고 난리 ㅋㅋ

같이 넣어주신 <코끼리 대탈출>키재기는 또 다른 장난감으로 변신 ㅎㅎ"엄마~쭈니 많이 컸어요? 아빠만큼 컸어요?"라는 물음에~(아빠는 엄마보다 작단다^^;;;) 우리 쭈니 많이 컸네~라며 격려의 말 가득 안겨주었더니.."엄마~하트에요~~"라며..저에게 사랑의 하트를 마구마구 날려주시네요 ㅋㅋㅋㅋ역시 책만 읽었을 때보다..독후활동 병행하니..더 즐거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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