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영의 슈퍼맘 잉글리시
박현영 지음 / 예담Friend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세상에 공짜는 없다!"..이 책을 읽고 느낀거랍니다^^

동시 통역사이자 영어강사인 박현영의 아이라면..다문화가정처럼..당연 2개국어는 너무나 쉽게할 수 있을거라..생각하였는데..그래서 온스타일..슈퍼맘에 나올때도..현진이가 영어에..중국어..일어까지 하는 모습보면서도..에이..엄마가 영어..중국어, 일어까지 하니..아이도 쉽게 저절로 익힌거겠지..좋은 엄마둬서..저절로 언어 익혔구나..싶었는데..이 책을 읽고나니 내가 얼마나 편견에 빠져 있었는지..세상에 공짜는 없고..더더욱 언어에 있어서 저절로 이루어 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물론 학교를 졸업하고..영어와 담을 쌓고 살아온 평범한 우리와는 달리..박현영은 영어에 능숙한 엄마이기에..동일한 환경이나 상황은 아닐지라도..우리처럼 박현영 역시..초보맘으로서..아이에게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많은 시행착오와 나름의 노하우를 익혔다는 것을..그리고 그것은 결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매일 10분이 모여..매일 20분이 모여 이루어진 10년의 댓가라는 사실을..절대 잊지 말아야하겠다.

 

어떤 엄마가..하루도 안빠지고 매일..10분씩 아이와 끊임 없이 영어 놀이를 할 수 있단 말인가..어떤 때는 가족 행사로..어떤 때는 아이나 엄마 컨디션으로 하루쯤 거를 수도 있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박현영은..아이가 아파 병원에 있을때조차..엄마표 영어 놀이를 빠지지 않고 챙겨 했다고 하니..역시..성공의 비결은.."끊임 없는 노력과 끈기"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박현영의 엄마표 놀이는 과연 쉬웠을까? 물론 엄마 자신이 영어를 알고 있기는 하지만..그것을 아이와 놀이로 연결하는 것은..정말 어려웠으리라..절대 학습이 아니라..놀이여야 하는 것!그것을 지키면서 아이와 활동하기는 정말 쉽지 않았으리라..우리들 역시 아이와 5분을 놀아줘도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치는데..그것을 영어로..또 놀이에 접목시켜하려니 얼마나 고민을 하고..계획을 세웠을까..

 

그렇게 영어를 잘하는 박현영도..아이를 위해..영어 공부를 하였단다. 유아놀이책을 읽고..어른용어가 아닌..유아용 단어를 암기하고..공부하고..박현영이 이 정도 했다면..적어도..기초적인 영어회화조차 부끄러워 한마디 하기 힘들어하는 평범한 우리는..이 보다는 더 노력해야하지 않을까..진정 현진이처럼 스피치 대회에 나가 대상을 타고 싶다면..혹은 이런 성공기에 나올 수 있을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갖추고 싶다면..정말..대학입시 공부하듯이..열심히 공부해보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면.."왜 우리 아이는 아직도 아웃풋이 이 정도밖에 안될까?".."영어 학습지라도 더 시켜야하나?".."누구 엄마가 뭐가 좋다고 하는데..그거라고 해볼까?"..엄마 자신을 위해서도..그리고 아이를 위해서도 이런 욕심과 집착은 버리고..최소한 영어를 진저리나게 싫어하지 않기를..조금 더 나아간다면..영어의 재미를 일깨워줄 수 있기를..바란다면..기초회화책 하나 구해서..화장실이나 침대 머리맡에 두고..틈틈이 한번씩 보면서..하루에 하나만 아이와 함께 활용해 본다면..엄마도 아이도 큰 부담없이..영어든..다른 영역이든 상관없이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비단 이는 다른 엄마들께 드리는 말이 아니라..나 자신에게도 다짐처럼..주문처럼 걸어두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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