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네가 1
나카가와 유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그래도 네가 리뷰

 

표지가 저어어어엉말 눈에 띄는 작품이었다. 이렇게 잘생긴 남자 주인공이 있는데 재미없을 리가 없는 작품..


주인공인 무타 나즈나와 카사이 킷페이는 흔히 말하는 ‘세계가 다른’ 사람이었다. 무타는 평범하고 조용하지만 카사이는 화려하고 잘생기고 인기도 많은 친구이다. 무타는 그런 카사이를 불편해한다. 같은 반인 무타와 카사이는 사이좋게 추가시험을 치르게 된다. 무타의 친구는 이 계기로 사귈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좋지 않냐고 하지만 무타는 카사이가 재수없고, 날라리같아 보이고, 머리도 나쁘고, 가볍다며 불편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카사이오빠는 그걸 다 듣고있었고...


카사이는 무타에게 자신이 관심 없는 사람에게 무슨 말을 듣든 아무렇지 않다며 신경쓰지 말라고 말한다. 그것도 웃으면서..^^

다음날 무타는 카사이와 단 둘이 보충수업을 들으면서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하던 도중 카사이가 먼저 재미있는 얘기 좀 해보라며 말을 건다. 무타는 카사이와 관심이있는 것이나 좋아하는 화제도 다르기 때문에 대화가 안될거니까 뭔가 말해보라고 하는것도 곤란하다며 선을 그어버린다.

자신과 너무 멀게 느껴지는 사람이 부담스러운 무타의 마음도 이해 가지만 본인도 평범한 사람 중 하나일 뿐인데 지레짐작으로 이런 사람일 것이다 평가를 당하는 카사이가 불쌍했다. 카사이는 용케도 화를 안내고 중학교때 팔 깁스를 했는데 친구들이 아무것도 안써줘서 본인이 직접 파이팅이라고 적었다며 자신의 흑역사를 말했다. 카사이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싶었던 것 뿐이라며 곤란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카사이오빠ㅠㅠ 역시 좋은 와꾸엔 좋은 정신이 깃든다는 것은 투디에서도 적용되는 듯 하다..

무타는 본인을 ‘관심 없는 사람’이라고 했으면서 말을 걸었던 카사이가 불편하면서도 계속 생각하게 된다.

다음 날 더 불편해진 분위기 때문에 무타는 어쩌지 망설이다가 가려고하는 카사이에게 별 쓰잘데기 없는 얘기를 급하게 하고 만다. 생각해보니 재미있는 얘기 해달라고 한 건 어제였도 이제와서 그건 말을 했다는게 재밌어서 웃음을 터트렸고 무타는 험담해서 미안하다며 지금에서야 사과한다. 하지만 카사이는 무타가 험담했던것처럼 그런 구석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며, 어제 말한 중학교때 머리좋고 운동도 잘해서 재수없었던 시절 카사이가 병원에 있던 동안 애들끼리 카사이를 무시하기로 했다며 외로웠었지만 자신이 이기적이었다는걸 깨닿게 됬다고 꼭 나쁜 경험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한다. 무타는 본인이라면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하기 싫어서 못 들은척, 못 본척 하며 도망쳤을텐데 남과도 자신과도 똑바로 마주볼 줄 아는 카사이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때 무타는 카사이에게 반했나보다....ㅎ


차가워보이지만 사실은 사람을 좋아하고 어른스러워 보이지만 동갑 남자애일 뿐이고.. 이런 감정은 뭘까 고민하는 무타^^ 사람은 역시 이런 의외성이 있어야 좀 더 호감이 느껴지는것같다 이름하야 갭모에

그렇게 카사이에게 빠지게 된 무타는 카사이에게 학교끝나고 같이 가자고 말하게 되고!! 같이 하교하면서 카사이는 무타가 자길 좋아하는걸 눈치 채는데 그걸 또 무타한테 자기를 좋아하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카사이오빠는 무타에게 그런거 재미없는데? 라고 말한다 그렇게 무타의 첫사랑은..ㅜ 그 다음날부터 카사이는 무타를 피하기 시작한다. 무타는 용기내서 몇 번 말을 걸러 가지만 카사이오빠는 피하기만하고ㅠ


카사이는 나름 사정이 있는데, 무타가 자신의 어디가 좋은건지 이해 못하는 것이었다. 흐지부지 끝내기 싫어서 무타는 제대로 고백하려고 하지만 카사이는 자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착각하고 있는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착각하고있는건 바로 카사이야..ㅠ 카사이는 무타가 남들이 생각하는 이미지가 아닌 평범하고, 어린아이같은 카사이 그대로를 좋아하는걸 알게 된다. 이 뒤의 내용은 만화책에서 읽어보세요^^!! 두근두근 개존잼!

만화를 읽으면서 무타의 입장에 정말 몰입되어서 읽었다.. 무타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나도 어떤 사람을 보며 이러이러할 것이다 지레짐작하고 거리를 뒀던 적이 많았다. 그런 무타의 마음의 벽을 깨게 해준 카사이도 대단하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무타도 너무 대단하다. 젊음의 힘인가.. 나는 아마 상처받을까봐 못할꺼야ㅠ

공감이 되어서 그런가 최근에 읽었던 순정만화 중에서 가장 재밌었다. 남주 얼굴이 너무 잘생겨서 그런것같기도 하고 책 받자마자 읽으면서 너무 잘생겼길래 중간중간 찍어서 sns에 올리기도 하구 그랬다.. 


솔직히 이정도 생겼으면 얼굴만 보고 좋아하는것도 받아들여야지.. 카사이를 좋아할 수 있는 무타가 너무 부럽고.. 잘됐으면 좋겠다가도 질투나구.. 하늘에서 카사이같은 남자가 떨어졌으면 좋겠다. 넘넘 재밌게 읽었고 여러분도 꼭 읽어보세요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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