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지네 각시>
아이가 어렸을 때 전래동화 전집을 들여서 다 읽었었는데,
<지네 각시> 이야기는 처음이라 궁금하더라고요.
무서운 이야기는 아닐까~ 걱정도 하면서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1권을 펼쳤습니다.
충청도 공주에 사는 만석지기의 난봉꾼 늦둥이 외동아들
만복이의 이야기인데요.
주인공 만복이에 대한 소개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실제 지명이 나오는 것도 우리 민담의 재밌는 특징이네요.
부모님의 돈으로 흥청망청 인심 쓰며 실컷 먹고 마시며 놀던 만복이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그 많던 재산도 탕진해 주변에 사람들도 없어졌어요.
돈이 많을 때 사람들을 돕고 진정한 친구를 뒀다면 그렇게 외로워지진 않았을 텐데,,
씁쓸한 현실이지요.
세상에 미련이 없던 만복이는 젊은 처녀를 만나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민담의 제목에 힌트가 있긴 하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이 오히려 더 흥미와 궁금증을 갖게 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흥청망청 별생각 없이 살았지만
죽음을 눈앞에 두고 만난 부인 덕분에 새로운 삶을 살고 있었는데요.
어느 날 만복이 앞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부인을 해칠 부적을 주는데요.😲만복이는 은혜를 베풀어 준 부인에게 의리를 지키고 행복하게 지낼까요..😊
최근에 교과 관련한 책들 위주로 읽다가 흥미로운 우리 민담을 읽으니 재밌기도 하고 생각도 전환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다음 이야기도 얼른 읽어 보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