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1 : 지네 각시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1
황석영 지음, 최준규 그림 / 아이휴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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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황석영 작가님은 우리 옛이야기는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정체성을 심어 준다고 이야기합니다.

들려주는 사람에 따라 이야기가 조금씩 바뀌기도 하면서

할머니, 어머니의 생각이나 말투가 들어가는 것도 민담의 재미이기도 한데요.

저 역시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누워 있던 그때가 떠오릅니다.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은 초등 전 학년이 읽기에 재미있고 편안하면서 흥미로운 우리 민담 시리즈에요.

새로운 어휘들을 많이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좋고,

상상을 맘껏 할 수 있는 것도 재밌는데요.

무엇보다 황석영 작가님은 우리 민담을 읽고 '나'의 뿌리와 우리의 문화, 정체성을 다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민담집을 쓰셨다고 해요.

시리즈 중 11권의 첫 번째 이야기

지네 각시를 읽어 봤습니다.


한국 문학의 거장 황석영 작가가 들려주는 우리 이야기

우리 이야기의 세계는

꽃, 별, 메뚜기, 두꺼비, 호랑이

모두가 사람과 더불어 사는

재미있고 정다운 세상입니다.

황석영


<지네 각시>

아이가 어렸을 때 전래동화 전집을 들여서 다 읽었었는데,

<지네 각시> 이야기는 처음이라 궁금하더라고요.

무서운 이야기는 아닐까~ 걱정도 하면서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11권을 펼쳤습니다.


충청도 공주에 사는 만석지기의 난봉꾼 늦둥이 외동아들

만복이의 이야기인데요.

주인공 만복이에 대한 소개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실제 지명이 나오는 것도 우리 민담의 재밌는 특징이네요.

부모님의 돈으로 흥청망청 인심 쓰며 실컷 먹고 마시며 놀던 만복이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그 많던 재산도 탕진해 주변에 사람들도 없어졌어요.

돈이 많을 때 사람들을 돕고 진정한 친구를 뒀다면 그렇게 외로워지진 않았을 텐데,,

씁쓸한 현실이지요.

세상에 미련이 없던 만복이는 젊은 처녀를 만나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민담의 제목에 힌트가 있긴 하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이 오히려 더 흥미와 궁금증을 갖게 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흥청망청 별생각 없이 살았지만

죽음을 눈앞에 두고 만난 부인 덕분에 새로운 삶을 살고 있었는데요.

어느 날 만복이 앞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부인을 해칠 부적을 주는데요.😲만복이는 은혜를 베풀어 준 부인에게 의리를 지키고 행복하게 지낼까요..😊

최근에 교과 관련한 책들 위주로 읽다가 흥미로운 우리 민담을 읽으니 재밌기도 하고 생각도 전환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다음 이야기도 얼른 읽어 보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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