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치얼업 : 상.하 세트 - 전2권
차해원 지음 / 너와숲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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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치얼업>을 방영 전부터 기대가 됐던 작품이었는데, 엔딩에서도 "치얼업"이라는 단어가 어울릴만큼 뭉클한 감정이 밀려왔다.

드라마의 내용도 기대가 됐지만 웹드라마 <엑스엑스>때부터 좋아하는 배우가 된 배인혁 배우님의 차기작이라서 더 기다려왔던 작품이었다.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이기 때문에 그런 아름다움이 책에 담기는 것에 한계가 있다. 그런 것을 감안하며 책을 읽어서인지 온전히 책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나도 대학교를 다닌 학생이지만 교내에는 응원단이 없고, 축제의 규모도 크지 않았기에 작품 속 축제와 응원단은 공감보다는 "이런 학교면 재밌었겠다."라며 계속 부러워하며 보게된 웃지못할 이야기도 생겨난다.

청춘을 이야기하는 작품은 많이 보고 읽어왔지만, 응원단을 통해 청춘을 바라보니 한번도 본적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생각해보지 않았던 응원단에서도 지금의 나에게도 충고를, 그리고 위로를 건네준다는 것이 놀라웠다. 이것이 이야기의 힘인 것일까?

응원단의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응원단 속에 있는 전설같은 세가지 예언의 미스터리, 단원들간의 우정, 가족, 사랑 모두 두 권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작품 속에서 "우정"의 키워드를 좋아해서 이 키워드가 나오는 부분을 여러번 반복해서 읽곤했다.

필자는 학교를 다니면서 대학생활을 마음껏 즐겨보지 못했는데, 이 작품 속 인물들을 보며 그런 아쉬움을 대리만족해주는 것같았다.

"응원단"이라는 주제와 "치얼업"이라는 제목이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장르가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닌, 여러 장르가 같이 있기 때문에 비록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없지 않아 있지만, 어떤 상황 속에 놓여 있는 그 인물에게 건네는 말들은 결코 판타지스럽지 않음을.

책의 뒤편에는 드라마의 스틸컷과 드라마 속 대사들이 적혀 있는데, 드라마 속의 연출과 청량한 색감을 좋아했기에 책으로 보면서도 그 색감에 매료된다.

이 책을 한해의 마지막날과 한해의 첫시작을 함께했는데, 비록 계절적 배경은 다르지만 이맘때쯤 읽은 것에 대한 작품속 울림이 더해지는 듯해서 긴 여운을 갖으며 책장을 덮을 수 있게 됐다.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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