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회계 1도 모르겠습니다 - 0부터 시작하는 나의 첫 회계 공부
고야마 아키히로 지음, 김지낭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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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는 "회계"라는 단어를 자주 쓰지는 않지만, 일상에서 "회계"는 자주 보이고 있다.

필자도 시간이 지나면서 이것의 중요성을 조금씩 느끼고 있고, 회계의 전체적인 의미는 알고 있지만 이것을 이론으로 다가갈 때는 난해하게 느껴지곤 한다.

책의 제목이 필자의 마음을 그대로 들여다본 것처럼 솔직해서 참 마음에 든다. 읽기 전부터 회계의 기초부터 편하게 알려줄 것같은 기대감을 가져다 준다.

필자는 회계 자격증을 공부한 경험이 있어서 "그래도 아는 내용이 있겠지." 하면서 알고 있는 이론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책을 펼쳤는데, 알고 있었던 지식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알고 있었던 내용보다 처음 들었던 내용이 더 가득해서 "회계의 공부는 계속 이어지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목차부터 "이것이 회계다."라고 따악 보여주는 것같아서 벌써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느낌이다. 이것을 이론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딱딱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선생과 제자의 대화형식으로 이루어진 재미있는 구성이다. 여기서 제자는 책 표지에 볼 수 있는 추측 그대로 눈에 힘을 주며 손을 들고 있는 토끼다. 회계에 관한 정보도 알려주지만, 자격증에 관한 이야기, 세무사와 공인회계사의 차이 등 알고는 있지만 정확히 모르고 있었던 내용들도 같이 소개해준다.

필자가 예전에 회계를 공부했을 때, 아무리 공부해도 이해가 가지 않았던 제조원가의 계산에 대한 것도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계산이 복잡해서 항상 이 이론에 대해서는 기피하곤 했었는데, 회사를 예시로 들면서 설명을 하면서 계산을 할 때에는 제조 비용은 판매관리비에 넣지 않는 것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머릿속에 담아둘 수 있었다.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회계는 일상에서도 쓰이는 언어의 개념으로 되어가는 것같다. 사실 회계를 모르고 있을 때도, 지나가는 말로 회계언어를 들은 적이 있어 처음에 회계를 접하게 됐을 때, "나 들어본 적 있는데?" 라며 놀란 적이 여러번이었다. 예전에 경제신문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말이 어려워서 다 보지 못한 경험이 있다. 그때도 이 회계용어가 자주 보였는데, 이 책을 계기로 경제신문을 읽어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제목처럼 "회계에 대해 처음으로 입문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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