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1~2권 세트 - 전2권 - 삶과 태도에 관하여 + 일과 선택에 관하여 조우성 변호사 에세이
조우성 지음 / 서삼독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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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원작 에피소드가 수록된 에세이라는 문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필자는 원작을 읽는 것을 좋아하기에 더더욱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2018년에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가 방영된다고 하여 원작소설과 드라마를 보게 됐다. 그 작품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 내용으로 나오고 있었는데, 그를 계기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듣는 것을 좋아하게 되서 사람여행을 하는 예능이나 다큐를 종종 찾아보곤 했다.

이 책은 그런 필자의 호기심을 더 채워줬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감정이 왔다갔다 했다.

대체로 "세상에 이런 일들이 진짜로 일어난다고?" 라며 놀라기도 하고, 이런 반전이... 라며 눈을 번뜩이게 하는 반응이 참 많았을 정도로 다양한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하자면 오랜만에 연락이 온 동창의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실제로 들은 이야기도 있고, 드라마같은 장면에서 자주 나오는 장면이 오랜만에 연락했을 때의 이유같은 것... 이 이야기도 당연히 그런 이야기에 속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런 필자의 편견이 와장창 깨지게 된 것이다. 그 편견이 깨지게 된 것에 대한 반가운 감정을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는다. 또한, 남편의 억울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증인이 되어주기로 한 아내의 에피소드 또한 잊혀지지 않기에 에피소드가 끝난 후에도 계속 응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기 전에는 많은 지식이 필요할 것같아 걱정을 했는데, 실제로 법률에서 쓰이는 용어들을 많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에피소드가 진행되는 동안 이해하기 편하게 해준 작가님의 필력이 실로 놀라웠다. 특히 필자에게는 무지한 내용들이 가득했는데, 그럴때마다 필자가 "이런 상황에서도 잘 해결될 수 있을끼?" 라는 물음표를 수시로 던졌고, 그 물음표가 느낌표로 변해가는 순간이 정말 많이 있어서 새삼 존경심이 샘솟기도 한다.

아직 한 해가 모두 지나지 않았지만, 이 책은 필자의 베스트 책 확정이다. 평소 이런 장르의 이야기를 선호하는 것도 있지만 개인적인 이유로는 필자는 한 권의 책을 읽는데 평균적으로 일주일이 걸린다. 근데 이 책은 3일만에 책을 다 읽게 됐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책에 손을 놓을 수가 없게 된다. 필자는 책태기의 기간이 길었는데, 그런 책태기를 이기게 해준 고마운 책이기도 한다.

저자분은 단순히 "나의 일"이 아니라 그 사람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상처를 많이 받지 않는 선에서 사건이 잘 마무리가 될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필자가 생각하기에 저자는 정이 많은 사람인 것같았다. 필자는 학창시절에 꿈을 갖지 않고 살아왔었는데, 이 책을 만약에 학생이었던 시절에 읽었더라면, 나도 이렇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라며 그런 꿈을 찾아나갔을 것같다.

이처럼 밝은 이야기가 많이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혹은 법률계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필자는 책을 다 읽었을 때 보고 싶어서 아직 드라마를 보지 않았는데, 드라마 속 어떤 에피소드가 등장할지 궁금하고, 기다려지기에 이제 드라마를 시작해보려 한다.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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