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려는 관성 - 딱 그만큼의 긍정과 그만큼의 용기면 충분한 것
김지영 지음 / 필름(Feelm)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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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생각하기에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 중 두가지가 있다. "행복한가요?", "행복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행복하냐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하면 행복의 가치를 얻은 것은 없고.. "아니다"라고 하기에는 지금 내가 편하게 놀고 있는데 그런 것 또한 행복이라고 부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대답하기 어렵다.

이 책을 통해 만난 저자는 '나'에 대해 를 웃게 하는 것에 대해, '나'를 더 잘 알기 위해 백문백답을 적어 다이어리에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백문백답을 해본적은 없는데, 나도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혼밥은 외로운 것이 아닌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라는 글을 보며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라고 감탄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책을 읽어보며 "나도 한번 해볼까", "나도 이제 이렇게 생각을 가져볼까" 등 가지고 있던 나의 틀이 서서히 깨지기도 했다.

틀이 깨진다는 것은 오랫동안 고수했던 생각이 아닌 나를 앞에 두고 있던 가로 막고 있던 벽이 깨진다는 것...

"사소하게 보일 수 있는 작은 것이라도 생각 하나만 살짝 바뀌면 달라보인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있다. 듣기만 해봤지 그것이 끝이었지만 이 책을 보면서 그 말이 생각난 것이다. 이 책이 바로 그냥 무작정 생각과 행동을 옮기는 것이 아닌 살짝의 생각의 전환이 됐었다.

필자는 평소 생각하는 것이 긍정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책을 보며 약간의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게 된 내용도 있었지만 반대의 성향을 가진 사람은 이 책을 보며 어떤 기분이 들까. 라는 생각을 하며 그런 사람에게 권해보고 싶은 책이다.

책의 중간 부분에 저자는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어떤 작가를 좋아하나요?, 어떤 노래를 좋아하나요? (p.96) 어릴 때의 장래희망과 지금의 꿈은 무엇인가요? (p.111) 이런 물음을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간단한 것같지만 막상 대답을 하려고 하면 말이 쉽게 나오지 않는 질문들이었다. 그런 질문에 대답을 해보며 행복을 찾아다니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같았다.

※ 해당 도서는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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