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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참으려고만 할까? -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감정 조절 심리학
이시하라 가즈코 지음, 이정민 옮김 / 필름(Feelm) / 2021년 4월
평점 :
제목을 보는 순간 느꼈다. "와, 이 책은 나를 위한 책이구나."
필자의 성격은 딱 하나다. 무조건 참는다.
화나는 일이 있어도 화를 낼 수 없다. 그냥 무조건 괜찮아, 괜찮아. 이게 전부다.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를 해야 싸움이 나지 않고 조용히 지나갈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행동하기도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감정은 표현하는 것에 대해 장단점이 있지만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것에도 장단점이 있는데, 필자는 표현하는 것 보다 숨기는 것이 인간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너무 숨기다보면 오히려 더 힘들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요즘 그런 감정에 대해 배워보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됐다.
심리 상담 전문가인 저자는 이러한 사람들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있어서 인지 그동안 했던 생각들이 모두 책 안에 담겨져 있어 놀랐다.
마치.. 내 머릿속을 들어갔다 나온 기분이랄까...
특히 가장 공감갔던 내용은...
"오늘 하루쯤 쉬어도 괜찮을까 생각하다가도 다음과 같은 이유들로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p.59)" 라며 불안해하는 상황이 예시로 나와있는데,
완전 공감 1000%다. 절대 쉬면 안될 것같고,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업무를 마쳐야 하는 것.. 그렇지 않으면 불이익이 생기지 않을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 등에 대한 걱정을 항상 하는 편이다. 그런 생각이 드는 경우에 대한 내용을 저자가 이야기하는데 그 내용을 보면서 "이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라며 넘어갈 수 있을 것같았다.
감정에 대해 중심적으로 이 책은 이야기하지만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감정을 통해 나를 더 아껴야 하는 것인 것같다.
나를 아껴야 나의 감정에 대해 더 솔직할 수 있으니 말이다...
현재 내가 이러한 감정에 쌓여 지쳐있는 경우 혹은 이러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궁금하다면 바로 이 심리학 도서를 읽어보면 조금 더 이해가 가기 클 것같다. (필자는 너무 크게 공감하며 읽었기 때문이다.)
※ 해당 도서는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