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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역사 - 김 시스터즈에서 BTS까지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0년 7월
평점 :
대한민국하면 "한류"가 생각날만큼 한류는 전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K-POP, K-드라마 등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 나같은 경우, 우리나라 작품만 보는 편이고, 외국작품을 잘 보지 않는 편인데 그런 면에서 한류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그런 한류의 시초부터 현재까지 모두 돌아볼 수 있기에 더더욱 기대가 되고 궁금했다.
내가 한류의 인기를 실감하게 된 계기는 음악방송과 시상식을 해외에서도 생중계하고 있다는 것을 TV에서 본 것이다. 처음엔 "설마.. 한류가 인기가 있으면 얼마나 있겠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해외의 팬들이 열광하고 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고, 한국만큼이나 아니면 한국보다 더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라고 알 수 있었다.
해방 이후인 1945년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한 권안에 담아낸 책인데, 75년동안 한류가 사랑을 받은 만큼 페이지도 700페이지가 넘는다.
많은 페이지의 책이라 부담은 됐지만 한류에 대해 관심이 있고,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 책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2000년대 초반부터 한류에 대해 알게 됐기 때문에 내가 잘 모르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기에 흥미로웠고, 내가 한류를 직접 느끼게 됐을 때는 "맞아. 그랬었어."라며 공감하면서도 다시 한 번 한류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한류에 대해서는 좋은 반응이 많지만, 좋지 않은 반응도 많이 보인다. 그런 반응들을 보며 "한류가 그만큼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구나." 라며 괜시리 웃음이 났다. 한류가 전성기를 이끌어갈때쯤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래희망에 대해 조사하면 1위가 연예인이 될만큼 모든 사람들의 장래희망이 되었고, 한국 영화계에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영화 <기생충>은 각종 어워드에서 수상을 하게 됐다.
반면 한류에서도 위기는 있었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되면서 점점 일본 문화에 스며들게 되고, 이에 대해 많은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또, 스크린쿼터제를 위협당하게 되자 영화인들은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해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현재 SNS를 통해 한류에 대한 영향력이 더 커지면서 현재 뿐 아니라 예전에 사랑받았던 노래와 드라마, 예능등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처음엔 K-POP에서만 크게 사랑을 받고 있는 줄 알았는데, 드라마와 영화, 이제는 SNS와 웹툰과 책까지 계속해서 열풍을 이어나가고 있다.
계속해서 한류시장은 크게 성장해나갈 것같아 나는 기대가 된다.
이 책을 보면서 역시 한류는 대단하다는 것이 느껴지고, 지금도 한류의 역사는 계속해서 쓰여지고 있다. 많은 페이지의 분량이지만 나는 한류를 좋아하고, 내가 알고 있는 내용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재미있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나는 이 책을 보게 된 후 한류를 응원하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