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너보다 나를 더 사랑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하다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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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캐릭터에 잘 모르고 있던 나에게 올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2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네오의 머리는 가발이라는 것, 두번째는 프로도와 연애중이라는 것.

지금 생각해보면 카카오톡 이모티콘에서 커플이모티콘은 네오와 프로도밖에 없었는데.. 둘이 커플이기 때문에 그랬구나... 라는 생각이다.

제목을 본 순간 느껴졌다. 네오는 자기애가 강하다는 것을.. 자기애가 없는 나로써는 그런 네오가 멋지다고 생각했다. 왠지 네오에게서 어른의 향기가 느껴질만큼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네오를 잘 모르지만 책의 목차부터 '네오답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인상깊었다. '진정한 자뻑이라는 것', '개헤엄을 치는 고양이', '개썅 마이웨이 정신'등 우리에게 사이다를 주는 목차가 또 어디있을까... 나는 입밖으로 내뱉고 싶어도 속으로 꾹 참는데, 이 글들을 보니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같아서 정말 마음에 들었다.

감성적인 느낌이 있는 책이지만 밤에 읽는 것보다는 계속 곁에 두는 것이 더 좋은 것같다.

가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사이다를 주는 이 책을 보면 조금은 화가 누그러뜨릴 것같고.. 힘들면 이 책이 괜찮다고 말해줄 것같고.. 밤에는 고생했다고 위로해줄 것같고.. 아침에는 힘내자고 위로해줄 것같은.. 이런 느낌이 드는 것같다.

나는 자존감도 없고 자기애가 강하지 않아서 이 책에서는 공감요소를 많이 얻지는 못했지만 내가 네오에게 많이 배운 느낌이 들었다. 친구와 웃으며 이야기하고, 어른들한테 많은 가르침을 받은 것처럼 이 책 속에는 그런 기분이 전부 있었다. 만약 실제 네오같은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많이 의지하고 있었을 것같을만큼이다. 이 책을 보니 나도 네오같은 삶을 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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