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글 대신 말을 쓴다
원진주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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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나 소설에서 보면 방송국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방송국에는 이럴 것이다 라는 환상을 가지기도 했는데, 이 책은 환상이 아닌 현실을 보여주고 있기에 드라마나 소설보다 더 와닿은 내용이 많았다. 작가의 경우 집이나 사무실에서 글을 쓰고 촬영현장에서는 개입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작가는 현장을 뛰고, 그 외 다양한 업무를 보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시중에 출간된 드라마 대본집을 구입해 읽은 적이 있다. 대본집을 볼 때마다 대사 한줄 한줄 마음을 울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난 그런 책을 읽을 때마다 작가는 "글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멋있다고 생각하며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는 단순히 글을 집필하는 직업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아닌 기자에 관한 책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만큼 작가와 기자는 공통점이 많은 직업인 것같다. 기자에 대해 잘 알지는 않지만 내가 생각하는 기자의 모습이 이 책에서 보였었다.

책을 집필하는 작가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었는데, 방송작가에 대한 책을 처음 읽어봐서 이 책을 흥미롭게 읽게된 것같다. 작가의 꿈을 가지고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직업인지 어떤 모습인지 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오해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작가가 되려면 어떤 학교에서 어떤 공부를 해야하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어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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