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살짝 비켜 가겠습니다 - 세상의 기대를 가볍게 무시하고 나만의 속도로 걷기
아타소 지음, 김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읽기 전에는 몰랐지만, 읽은 후에 알게 된 것은 이 책의 대상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그 대상은 바로 "여성"이다.

사회에서는 무심코 여자에게 하는 말이 있다. "여자는 집에서 집안일이나 해라.", "사회생활에서는 애교가 필수다." "여자답게 해라." 등이다. 이런 주변의 말 때문에 기죽게된다. 이런 상황에 우리는 가만히 있어야 하는걸까 아니면 참지 말아야 하는 걸까?

오직 '나'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은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는 책 속에 나와 있는 내용처럼 심한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지만 내가 진짜 사회로 나가게 될 때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될까봐 겁이 났다. 저자는 그동안 여자이기 때문에 많이 상처를 받고 있었고, 그에 대해 이겨내려고 많은 노력을 했던 것같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주변 사람의 말을 신경 안쓰는 것이 중요한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자존감이 떨어지게 되는데.. 나의 자존감이 떨어진 이유 중의 일부는 그런 영향이 포함되서 인지 읽으면서 걱정이 많았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필요했기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이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사람과 직접 마주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라도 사람과 마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나를 찾는 일은 쉽지 않지만 나라는 자신을 포기하거나 잃어버리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