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게 해줘서, 고마워
김재식 지음, 최청운 그림 / 쌤앤파커스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각종SNS에서 15년동안 사랑에 대한 글을 연재하면서 200만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 저자가 이번엔 책으로 다시 한번 독자들에게 다가왔다. 표지로만 봤을 때는 남녀간의 사랑에 대한 글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람과의 사랑에 대한 글이 가득했던 책인 것같다. 2018년의 마지막이기 때문에 책 속의 "사랑해"라는 문구가 더 마음에 와닿았던 것같다.

하지만 달달한 사랑만 있는 것이 아닌 애틋함,익숙함등의 사랑도 같이 있다. 나는 특히 익숙함이 가장 무섭다고 생각한다. 익숙함이 있다면 소중하고 필요한 것을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익숙한 사랑을 하는 것이 무섭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랑은 익숙함인 것같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이 시간이 지나면 서로를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인지 다툼이 잦을 때도 있고, 가족들과도 다툼이 잦기도 한다.

핑크빛한 표지때문에 남녀간의 사랑에 대한 글이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표지에 있는 일러스트를 자세히 보면 동물, 소년, 소녀등 다양한 사람들의 일러스트가 담겨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책 속에 있는 글들은 연인뿐만이 아닌 가족, 친구, 자신등 다양한 인물을 빗대어 글을 읽으면 좋을 것같다.

표지띠의 "똑같은 사랑은 다시 오지 않아요" 라는 문장이 인상적이다. 이 문장처럼 똑같은 사랑은 두번 다시 오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익숙함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잃고난 뒤 후회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 나도 익숙함으로 인해 사람에게 소홀했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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