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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행복해질 시간은 지금이야
박근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2월
평점 :
그림엽서와 편지봉투를 연상케하는 표지가 인상적이다. 이 책은 표지만큼이나 손편지를 생각나게 한다. 실제로 책 속에는 손편지가 있는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어 편지의 느낌을 더하고 있다. 책은 1장 나에게, 2장 당신에게, 3장 우리에게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3년 동안 5,000장의 손편지를 길거리에 붙여 사람들에게 뜨거운 위로를 안겨준 분으로 유명하다. 이 책은 <비밀편지>에 이은 두번째 편지인데, 전작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저자의 편지의 내용이 궁금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책을 선택해서 읽어보았다.
독자들은 이 책의 매력으로 "노래"라고 이야기 할 것이다. 그 이유는 각 부분별 부제목과 함께 노래제목이 적혀있다. 그 이유는 같이 들으면 내용에 대한 몰입이나 감성이 더 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음악의 숨은 곡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다. 글을 보는것과 노래와 함께 글을 보는 것과는 느낌이 다르다. 음악의 멜로디,가사,분위기와 책의 글과 같이 생각하며 읽을 때에는 저자가 왜 이 노래를 선택했을까에 대해 알 것같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글만 보는 것이 아닌 음악과 함께 책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저자는 한때 작사가를 꿈꿨다. 그렇기 때문에 글뿐만이 아니라 노래도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 것같다.
특히 손편지의 이미지는 모두 울컥하는 감정을 감출 수가 없었다. 마치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이 책을 많은 분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추운 계절에 따뜻한 느낌, 포근한 감정을 느끼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이 큰 위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