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마르크 레비 지음, 장소미 옮김 / 북하우스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기대안하고 봤는데 상당히 괜찮은 작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늘 그대를 사랑했습니다
우타노 쇼고 지음, 정경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전 오히려 표지 예뻐서 좋던데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CP/IP가 보이는 그림책 - 국내 최초 그림으로 배우는 TCP/IP 프로그래밍 입문서 보이는 그림책 시리즈
ANK Co., Ltd. 지음, 이영란 옮김 / 성안당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에 솔직하다. 입문용으로 좋은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피그말리온 아이들 창비청소년문학 45
구병모 지음 / 창비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엔딩을 향해 달려나간 호흡 치고는 허탈해지는 결말. 그게 가장 현실적인 결말이라는 것이 안타깝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른 대학교 교양수업에서는 독후감 과제로 내주기도 한다는 연금술사. 어쩌다가 계속 미루고 안 읽게 되었는데 결국 오늘 하루 만에 그야말로 독파해버렸다.


독후감 전에 시시콜콜한 소리를 하자면 작가 이력이 좀 특이하다. 브라질 출신 소설가인데 정신 병원도 갔다 온 적 있고 록밴드에서 활동한 적도 있고 정부 체제 반대로 수감된 적도 있으시다. 소설에 대한 열망은 어렸을 때부터 있으셨다는데 이렇게 다이나믹한 라이프를 보내셨다니, 그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파울로 코엘료는 인생철학이 담긴 책을 다수 펴낼 수 있었다. ‘연금술사는 그 중 하나이다.


 연금술사는 다소 우화적인 이야기다. 본인의 경우는 읽는 도중 어린 시절 읽은 어린 왕자가 떠올랐다. 우리나라에는 쁘띠 프랑스라고 전용 마을까지 존재하는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의 몽환적이고도 철학적인, 그래서 읽을 때마다 얻어 갈 수 있는 것이 달리지는 이 소설은 나의 뇌리에 강렬히 남았다. 그 소설의 향기를 이 책 연금술사에서 맡았다. 굳이 이 둘의 상관관계를 느끼게 된 것은 둘 다 이야기 자체가 우화적인 특성을 지니기 때문일 것이다. 둘 다 주인공의 여행기를 담은 내용이기도 하고 말이다.


 연금술사의 주인공 산티아고는 초반 직업이 양치기로 등장한다. 그는 교회에서 꿈을 꾼다. 겁나 허무맹랑하게도 이집트 피라미드 아래에 있는 보물을 찾는 꿈. 그는 노파에게서, 그리고 노인에게서 그에 대한 조언을 듣는다. 특히 여기서 노인-왕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했는데 그는 산티아고가 현재의 신분을 버리고 꿈을 향해 나아 서는 선택을 하게 했다. 그 장면에서 왕이 해준 양치기가 되고 싶었던 팝콘 장수의 이야기가 상당히 인상 깊다. ‘결국, 자아의 신화보다는 남들이 팝콘 장수와 양치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한 문제가 되어버린 거지.’ 이게 출간 된지 27년이 됬다는데 오히려 현대사회에 더 걸 맞는 것 같다. 남 보기에 좋아 보이기 위해 자아의 신화를 저버리는 우리들은 마치 연금술사의 팝콘 장수 같다. 주인공 산티아고는 그런 면에서 운이 좋았다. 선택의 노끈을 쥐어준 노인-왕을 만나게 되었으니까.


 그는 꿈 속에서 보았던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그 여행에서 수 많은 인생을 바꿀 표지들을 보며 사건들을 겪는다. 가장 처음의 시련은 사기꾼에게 낚여서 한 순간에 모든 돈을 잃게 되는 상황이었다. 그 것도 생판 말이 통하지 않는 장소에서 말이다. 자신이 일구어온 양들을 모조리 팔아 얻은 돈을 일순간에 잃은 그는 잠시 좌절했지만 이내 이를 도전의 시작으로 받아들였다. 그 결단은 크리스탈 그릇을 파는 가게에서 머물며 잠시 자아의 신화를 잊게 할 뻔 했지만 그는 이내 곧게 나아갔다.


 그는 크리스탈 그릇을 파는 가게에서 일하며 번 돈을 가지고 오아시스로 가는 행렬에 참여한다. 그 행렬에는 연금술사를 만나고자 하는 영국인도 포함되어 있었다. 사막의 횡단 길은 전쟁 통 때문에 상당히 흉흉했다. 그러나 산티아고는 이내 오아시스에 도착한 것을 인생의 천운으로 여기게 될 것이었다. 그는 그 장소에서 운명의 여자를 만났기 때문이다. 나는 솔직히 말해서 산티아고가 여행길을 통해서 얻은 최고의 수확이 바로 이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아의 신화를 성취하는 과정에서는 항상 다른 부가물들이 따라 붙는다는 것이다.


 그는 이내 오아시스에서 적들이 쳐들어오는 표식을 보게 된다. 그는 이 표지를 사람들에게 말하고 그 옳음을 인정 받아 돈을 벌고 고문직에 서지만 이내 연금술사를 따라 여자까지 기다리게 만들면서 오아시스를 떠난다. 이 장면에서 연금술사가 그를 설득하는 장면이 상당히 인상 깊다. 자아의 신화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얻어낸 결과물에 만족하는 순간 그저 그런 인생을 살게된다. 사람은 자신의 자아의 신화를 찾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정작 피라미드에 도착해서 알게 된 보물의 행방은 매우 놀라운 것이었다. 이 것은 작가가 제안하는 우리의 자아의 신화의 행방의 힌트라고 생각한다. 자아의 신화는 결코 멀리 가서 찾을 필요는 없다, 어차피 우리 안에 있으니까.


 수많은 자아 성찰의 책, 우주의 본질을 탐방하는 책들이 있지만 연금술사는 이를 파울로 코엘료 식으로 풀어낸 것일 꺼다. 전에 읽어본 승리는 혼자다라는 그의 작품보다는 훨씬 맘에 들고 깔끔한 책이었다. 앞에 언급했던 어린 왕자처럼 여러 번 손이 갈 책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