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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의 신화
알베르 까뮈 지음, 이가림 옮김 / 문예출판사 / 199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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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떻게 돌을 매고 가는지, 왜 그돌을 그토록 어렵게 가져가서 다시 굴려 버리는지...당신은 그 시련을 왜 당하는지 ..어려서부터 우리는 아주 작은 신화문고판에서 당신의 이야기를 배웠지요..여기 부활한 당신에 대한 깊은 사색은 자살에서 부터 세상의 부조리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까뮈가 바라본다는 세상의 부조리는 동전의 양면과도 세상의 넓이와도 아주 판이한 새로운 식이다. 그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소름끼치는 그 글에 아둔한 나조차도 갑자기 머릿속이 명쾌해지는 느낌이다. 실패한자의 자기 고백이라는 자살에 관한 글이라던지. 이책은 시종일관 부조리를 고발하기 보다는 사유한다. 사유가 인간의 특권이라고 했던 데카르트처럼 우리는 오늘 이 한권의 책으로 사유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