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을 위로하는 묵직한 이야기였다. 먼 이국의 사건에 감춰진 사실 속, 진실을 볼 안목도 여유도 내겐 없었다. 그래서 문학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했고, 홀로 가라앉도록 두지 말아야 할 마음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쉽지 않은 주제로 단단한 필력을 보여 준 홍기훈 작가의 다음 작품도 주목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