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바배를 엮다
여러분은 남이 사는 대로 똑같이 살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은 남이 가는 대로 똑같이 가지도 않습니다. 여러분은 아무것도 실감 나게 체험하지 않습니다.
살아가는 건 알 수 없는 미지의 길을 만들어 걷는 여정, 어디가 끝인지 감조차 잡히지 않는 무엇이 불쑥 튀어나올지 모르는 세계다. 하지만 삶은 공포영화가 아니고, 그냥 생활 간단하고 건강한 집밥 일상은 내게 살아간다는 의미 자체를 일깨워준 몹시 소중한 변화다.
누군가에게는 하강‘일 수 있는 문학이, 경상남도 거창군의 으슥한 산골에서 의무 교육만 간신히 받은 농부의 장녀로 태어난 나에게는 시종일관 ‘상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