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해가 가고 오네요.""당신 나이가 되면 모든 게 선명해질까요?""아니요.""그럼 더 혼돈스러워지나요?""그냥 빨리 흘러가요. 비 많이 왔을 때 흙탕물처럼."
261내 안의 모든 애정은 표면적으로만 발생하지만, 그래도 진실하다.나는 언제나 배우였지만 정직하게 연기했다. 내가 사랑했을 때마다 정말로 사랑하는 척 꾸몄고, 나 자신에게도 정말 그런 척했다.
여전히 집이 어딘지 모르겠는 바보지만, 어쩌면 집은 살면서 계속 새로 찾아내야 하는 곳인지도 모른다. 항상 집보다더 좋은 곳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집만큼 좋은 곳이 생겼다.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떠났기에 가질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버렸기에 가진 날들을 기록했다.
그러니 그런 자는 대단히 위험해. 내 말은 자네가 두려워할 인물을 말한 것이지,내가 두려워하는 자를 말한 건 아니야. 나는 항상 시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