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품
박철 지음, 김재홍 그림 / 바우솔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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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느낌을 주는 유아그림동화입니다.

아마도 우리 엄마 아빠의 어린시절모습이겠죠.

저희아이에게는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의 어린시절이라.

낯설게 느껴지진 않을까 작은 우려도 했었어요.

하지만 기우였어요.

책을 보자마자 맘에 들었는지

바로 펴들더라구요.

"오빠가 손에 뭐들고 가고있어~~??"

"주전자!!"

"주전자지. 왜 주전자를 들고갈까?

엄마가 일하는데 물가져다 주려고 한데.

주머니에는 크림빵도 넣어가네~~"

 

 

실감나는 그림체~

비가오는 배경이라 전체적이 그림이 어두워서 개구리를 바로 발견하진 못했어요.

개구리가 폴짝 뛰어간다~~

비가 많이 와서 개구리도 집에 가려나봐~

"집에 간데~?"

"비오니까 개구리도 집에가~"라고하네요.

그럼 오빠는 어디로가야해?

라고 질문해봤어요.

 

그랬드니.

"엄마한테~"

라고 답을...^^

역시 엄마한테 가는게 답인거죠~?~?

아이말대로 집을 향하지않고.

엄마한테 뛰어간답니다.

 

 

아들을 발견한 엄마!

왜 집으로 가지않고 이리왔냐고 다그치지만

품에 꼬옥 안아주며

미소를 짓죠~~

엄마맘이..다 이런거 아니겠어요~?

얼마나 기특할까요^^

물론 걱정하는맘도 있지만요.

 

소나기는 쏟아지지만.

엄마도 아이도 비에 다 젖었지만.

두사람이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이미 따듯하게 느끼겠죠~??

다리아래에서.

아이가 가지고 온 빵과 물을 나눠먹는 모습이 나와요.

괜히 제 마음도 따듯해지더라구요.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동화내용이 영문으로도 번역되어 있어요.

4세아이부터.

초등학교 고학년, 아니 성인들도 함께 보는 아이그림 동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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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전날 밤
미야코시 아키코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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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전날밤.

태풍이 왔어요.

신기하게도, 아이 도서가 도착하고

우리 여름 휴가 전날밤.

태풍소식이 있었답니다.

바로 태풍 크로사!!

여름 휴가지에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여름휴가 전날밤이라는 도서는.

한 1년전에 아이 도서관에 가서.

원서로 만났던 도서인데요.

이번에 우리나라말로 번역되서 출간되었네요.

일본어로쓰여진 도서를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제가 읽어주기에도 아이가 보기에도 괜찮다 싶어서 원서로 구입하려고 했던 도서였거든요.

 

 

오늘은 금요일,

내일은 가족여름휴가를 떠나기로했데요.

그런데,,,,

이럴수가,,

태풍이 온다고 하네요.

 

정말 기다리고 기다렸던

여름휴가였는데!!!!!

태풍이라죠.ㅜ

정말 속이 상했어요.

엄마와 아빠는 태풍을 대비해서 창문을 닫고,

화분을 집안으로 들여놨죠.

축 쳐진 모습에 엄마는.

이번주에 못가면 다음주에 가자~라고 하지만,

너무 속상한 나머지 내일가고싶다고! 소리친답니다.

 

 

태풍이 다가왔어요

비가 쏟아지고.

천둥번개가 치고.

거센 바람이 불기 시작했죠.

태풍을 쫓아낼 방법은 없을까? 상상하게되요~

큰배의 프로팰러로 날릴순 없을까..

상상을 하죠.

태풍보다 훨씬 세찬 바람을 만들수있을꺼야~~

흑백의 그림이라서

태풍에 대한 두려움.

휴가를 가지 못한다는 속상함이 더 잘드러났던 동화책이었어요.

 

다음날!!

언제 태풍이 왔냐는듯.

눈부신 햇빛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주인공은.

휴가를 떠나 신나게 놀았겠죠~?

마지막 맑은 하늘만 하늘색으로 표현함으로서.,

주인공의 마음도, 날씨의 변화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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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안 맞고 집에 가는 방법 - 제2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웅진 우리그림책 53
서영 지음 / 웅진주니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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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래요.

어려서부터 혼자 놀기에 재주가 있던 작가 서영,

그네밑에서 주운 천원으로 뽑기를 하고 집에 가는중에 내린 비,

그냥 평범했던 길이 다르게 느껴져서 재미있게 뛰어갔다고 하네요~

비 안맞고 집에가는 방법!

우리 주인공은 어떤 방법으로 비를 맞지 않고 갈수 있었을까요~?

어린아이의 상상력을 담아

나만의 방법을 상상해보고 읽어도 좋은 유아창작도서입니다

 

 

무지개 문구점에서 뽑기를 했어요.

빗방울이 툭툭..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꽤 많은 비가 내리네요.

비맞으면 감기걸릴텐데.

우산도 없고....어떻게 비를 맞지 않고 집에 갈까요~?

 

 

 

재미있는 발상을 하죠.

비구름을 잡아서 물을 꾹~~짜고서 우산처럼 쓰고가거나,

무겁긴하지만, 곰의 도움을 받아 나무를 쓰고가거나.


시끄럽긴 하지만 개구리를 쓰고가거나.

하마 입속에 들어가서 가는 방법!

참신하고 재미있죠?~??

하지만 하마는 피곤하거나 기분내키지 않으면 입을 다물수 있는 위험상황도 발생할 수 있데요..ㅋ

 

 

그러다. 우리의 주인공 좋은 우산을 찾았어요!!

바로 사과 박스..ㅋㅋ

박스도 너무 작거나, 크면 안돼요~

구멍이 나도 안되지요.

 

 

박스에 구멍을 뚫어쓰고가면 비를 맞지않을수있지만..

비에 젖어 쭈굴쭈굴....빨리가야해요.

서두르다가 그만. 뽑기 인형들을 놓쳐버렸어요.

비에 흠뻑젖은 꿀꿀이.

슬퍼서 훌쩍훌쩍.

그런데..갑자기 비가 오질 않아요~

 

오잉??

뽑기에서 떨어져 나간 장난감 공룡이 비를 막아주고 있었어요.

다시 기분이 좋아진 꿀꿀이는 뽑기를 주워들고.

자랑스럽게 집에 간답니다~~~

꿀이뿐아니라 주변에 다양한 캐릭터들의 행동도 하나하나 재미있었어요.

우산을 팔거나. 우비를 쓰기도하고요.

비를 맞고 가는사람도 있고.

오잉? 문어를 쓰고가는사람도 있네요.ㅋㅋㅋ

 

 

비 맞지않고 집에 도착!!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재미있게 집에 도착한 꿀이의

집에 오는 길,

아이도 정말 좋아했어요.

또 보고 또 보고.

아이가 애정하는 책 중 한권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비오는것도 좋아하고.

우산쓰는것도 좋아하고.

무지개도 좋아하는 우리 아이.

비오는날 우산 없는 우리아이는

어떻게 대처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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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씽 인 더 워터 아르테 오리지널 23
캐서린 스테드먼 지음, 전행선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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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가 한 남자의 시신을 묻기 위해 땅을 판다.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그들의 이야기는 3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시작된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에린과 금융회사직원인 마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다.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제 몇 주후면 정식 부부가 된다. 하지만 결혼을 앞둔 이 시점에서 마크는 실직하고 만다. 지속적으로 갚아가야 할 대출금, 앞으로 태어나게 될 아이를 생각하니 결혼에 비용을 많이 쓰는 게 버겁기만 했던 마크의 의견대로 결혼식의 규모도 줄이고 신혼여행의 기간도 줄였다.

 

에린은 범죄자 3인을 대상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준비하면서 그들을 인터뷰하는 내용이 중간중간 나온다. 사건 해결을 원활하게 풀어가기 위한 필요에 의한 등장인물들이었던거 같다. 엄청난 범죄조직의 우두머리 에디 비숍이란 인물이 나오지만 이번 사건에 핵심역할을 하지 못하고 보조의 인물로 끝난게 너무 아쉬웠다. 분명 매력적인 인물이었을텐데. 책속에서 묘사한 모습에 비해 너무 착했달까?

 

에린과 마크는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떠난다. 목적지는 보라보라섬이다. 신혼여행지에서 두 사람은 마치 꿈과 같은 1주일을 보낸다. 그리고 1주일 후 다이빙을 하기위해 바다로 나간다. 그리고 그 바다에서 표류하고 있는 검정가방을 발견한다. 둘은 리조트 관계자에 맡기지만 가방은 그들에게 되돌아온다.

 

술과 호기심.

그들은 열어보지 말았어야할 가방을 열게 된다.

가방에는 100만달러(한화 129)2캐럿다이아몬드가 200, usb와 아이폰 각1개씩, 그리고 총 한자루가 들어있었다. 처분하기 쉬운 현금만 챙기고 나머지는 다시 바다가 표류시켰으면 좋았을텐데. 그들은 총을 제외한 나머지를 들고 영국으로 돌아온다. 이들의 호기심과 돈에 대한 욕심은 자꾸 상황을 악화시키기만 했다. 호기심으로 아이폰의 전원을 켜고 누군지 모른 상대의 문자를 주고받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다이아몬드를 겁도 없이 범죄조직의 우두머리인 에디에게 부탁해서 처리한다.

이렇게 끝났으면 좋았을걸.. 검은가방에 있던 usb200유로로 거래하기로 한다.

 

이들은 진정 사랑했을 것이다. 실직해서 재정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직장은 다시 구하면 됐으니까.

하지만 왠지 모를 거리감이 생긴다. 더 이상 욕심내지말고 버리자는 마크와 다 돈으로 바꿔서 스위스 비밀계좌에 넣고 집 대출금으로 쓰고 마크사업비, 아이육아비로 쓰자는 에린사이의 왠지 모를 긴장감이 흐른다. 에린은 임신했다. 하지만 마크에게 알리지않았다. 지금 알리면 다이아몬드를 현금화하는일도,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큐멘터리도 찍을 수 없을 것 같았기에... 하지만 그냥 여자의 직감으로 말하지 않았던 걸지도 모르겠다.

신혼여행지에서 그들과 비슷한 신혼부부가 죽었다는 소식도 들리고, 집에 누군가 침입한 흔적, 알 수 없는 전화, 그리고 그녀는 쫓는 사람이 있다. 검은 가방을 찾은 범죄조직에서 그들을 찾아낼까 언제 죽을지 모르는 두려움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는 사이 다큐멘터리 주인공중 1명인 홀리가 출소 후 바로 외국으로 도주하면서 경찰의 감시도 받게 된다. 검은가방을 찾는 이들은 누구이며, 마크는 왜 죽은걸까? 그리고 그녀의 숨통을 조이는 이는 검은가방을 찾는 이들인걸까? 아니면 누구??

 

이들의 이야기는 중반부가 지나고 나서 진짜, 시작된다.

읽을수록 궁금증을 더해가고 속도감이 붙는 영국소설의 빅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바로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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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하상욱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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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작아 콤플렉스라는 튜브.

그래서 오리발을 끼고 다닌다는데.

평소에는 소심하지만 화가나면 입에서 불을 뿜는 튜브는

내게 어떤 공감 스토리는 들려줄까~??

 

 

이번에는 카카오캐릭터중 귀여운 오리친구 튜브를 만났다.

 

 

작가 하상욱의 인터뷰 이야기를 담은

글귀들이 특히 더 와닿았다.

길말하지 않아도.

그냥 읽어본다면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할것이다.

 

 

 

 

대화란 뭔가요?

대화는 저에게 '스킨쉽 같아요'

왜?

일방적이면 관계가 무너져

 

 

출근이란?

출근은 '권태기'같아요

왜?

처음부터 지겨웠던건 아니었어

 

 

꿈이란?

저에게 꿈은 '대출'같아요.

왜?

꾸는건 쉬운데 갚기가 힘들어

 

 

나는 어떤 의미?

나는 '보물'같아요

왜?

찾고 싶어

 

 

p.40 나이가 들면서 친구들과의 대화가

전처럼 재밌지 않은게 왜일까 했더니

어렸을때 어른들과 이야기 하면 그렇게 지루했는데

 

 

이제 우리가

그 어른이 되어 있더라

 

 

p.63 하고 싶은걸 다 하면서 살거라고 기대한건 아니지만

하기싫은 일을 이렇게나 많이 하면서 살게 될 줄은 몰랐다.

 

 

p.64 하고 싶은 일이 줄어든게 아니에요

하기 싫은 일이 늘어난 것 뿐이에요

 

 

 

 

 

짧은 글귀들로 이뤄진 에세이지만,

귀엽고 다혈질?튜브와 잘어울리는

그의 이야기에 공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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