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연초록 세계 명작 11
타니아 자모르스키 엮음, 강혜영 그림, 장혜진 옮김, 카를로 콜로디 원작, 아서 포버 추천 / 연초록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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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유명한 피노키오.

피노키오하면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다 정도는 어린 아이들도 알고 있는 내용인데요.

 

초1아이에게 지금까지의 피노키오 이야기는 맛보기에 불과했다면

이번에 만난 피노키오는 비교적 자세한 성장과정을 알 수 있었어요.

 


 

원작자 카를로 콜로디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어요.

 

피노키오는 연재 시절부터 인기가 많았어요.

처음에는 피노키오가 죽는 것으로 끝났던 이야기를

독자들의 요청으로 지금의 이야기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피노키오 이야기의 목차,

그리고 등장인물들 소개가 나와요.

 


 

귀요미 피노키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모습 그대로죠?

 

하지만 피노키오가 탄생하기 전

안토니오 할아버지와 제페토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저도 처음 알게 되었네요^^

 

대부분 글로 채워진 도서이지만

도서 중간중간 그려진 삽화는 피노키오의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초등 3~4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

글을 잘 읽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초 저학년 아이들도 가능하겠죠?^^

 

세월이 흘러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고전 작품들,

거짓말 할때마다 코가 길게 자라는 피노키오의 모험을

재미있게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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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보고 싶었다 - 내일 더 빛날 당신을 위한 위로, 나태주·다홍 만화시집
나태주 지음, 다홍 그림 / 더블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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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글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시인 나태주,

사랑스러움이 넘치는 그림을 그리는 웹툰작가 다홍.

 

"어린 독자를 만나면서

나의 시를 만화로 내보고 싶은 소망이 생겼다"

-나태주 시인

 


 

시라는 건 쉬운 듯 어렵다.

 

글밥이 많지 않아서 읽기는 쉽지만.

짧은 문장 속에 압축된 이야기들이 많아서

저자의 생각을 들여다보기 쉽지 않기 때문이랄까?

 

오래 보고 싶었다는

시와 그림이 만나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쉽게 시를 접할 수 있게 꾸며졌다.

 

해맑음이 예쁜 아이 아영이와 할아버지가 등장한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따듯하고 사랑스러운 시 한편,

 

그림과 잘 어울린다.

 

아이에서

청소년이 되고.

또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한편의 이야기처럼 그림과 시가 참 잘어울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영이의 성장 이야기가

공감도 되고.

나태주 시인의 시가 위로가 된다.

 

 

너,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오늘의 을은 오늘의 일로 충분하다

조금쯤 모자라거나 비뚤어진 구석이 있다면

내일 다시 하거나 내일

다시 고쳐서 하면 된다

-중략-

 


 

따듯함이 없는 요즘 세상에서

따듯함을 느끼고 싶은 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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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다리 김밥 책고래아이들 39
정두리 지음, 지안 그림 / 책고래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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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다리 김밥 저자는 시인이자 아동문학가라고 합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꽃, 동물, 만화 캐릭터뿐만 아니라 김밥 등을

동심을 살려 쓴 총 55편의 동시가 실려있어요.

 


 

아이와 함께 1부부터 차례로 읽어봤어요.

 

1부에 실려있는 동시를 5편 정도 봤나요??

아이가 묻습니다.

엄마, 제목은 꽁다리 김밥인데.

김밥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 나와??

 

^^

그러고 보니 우리 아이가 시집을 만나본 게 처음인 듯싶습니다.

여느 소설처럼 제목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줄 거라 생각했는데

김밥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궁금했나 봐요.

 

그래서 꽁다리 김밥을 찾아서 읽어봤습니다.

꽁다리 김밥은 3부에서 나와요~

 


 

손님 오신 날

 

청소해서 깨끗해진 방

마트 다녀온 엄마

한껏 음식 솜씨 뽐내고

탁자에 프리지어 꽃병도 놓았다

 

'별로 차린 건 없지만~'

애쓴 엄마는 속마음과 다른 말을 한다

 

손님 덕분에

우리 식구 새로운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

 

오늘 손님 앞에서

형과 나,

말 잘 듣는 멋진 아들이 되었다

 

 

저자 정두리님의 시에는 공감되는 동시들이 많았어요.

저희 집에 손님이 오면

저희 엄마도 항상 그랬고.

저도 항상 말 잘 듣는 멋진 딸이 되었는데.

이제는... 제가 엄마가 되어 손님이 오면,

청소를 하고 음식을 준비하고 차린 것 없다고 속에 없는 말을 하고 있네요^^

 


 

꽁다리 김밥, 손님 오신 날 외에도

따듯하고 끄덕끄덕 공감되는 동시들이 많았어요.

 

아이와 공감할 수 있는 동시도 많았답니다.

 

호박 고구마같이 아이가 이해하기 조금 어려운 시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글들이 많아서 그런지.

따듯한 글귀가 좋아서 그런지.

우리 딸, 학교에서도 읽어보고 싶다며

등교할 때 챙겨갔어요^^

 


 

요즘 한글 실력 키우기?를 위해 필사를 하고 있는데.

꽁다리 김밥 책을 필사 책으로 골랐어요.

 

그림도 함께 그려가며 열심히입니다!!

 

한글 실력도 키워가면서,

마음 따듯한 아이로 자라길...^^

오늘도 꽁다리 김밥을 잠자리 책으로 읽으며 잠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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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둘이 되었다고?
브로콜리2호 지음, 윤지경 그림 / 춘희네책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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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둘이 된다면,,,

한 번쯤 상상해 보지 않았나요??

 

전 어른이 된 지금도

종종 상상해 봅니다.

회사 가기 싫을 때 대신가 줄 수 있는 또 다른 내가 있다면??


 

오늘의 주인공 영우입니다.

 

영우의 방은 엉망진창이에요.

엄마 말은 듣지도 않고 스마트폰 게임만 하고

과자를 먹고 물건을 사용하고 옷을 벗어서 아무 곳에다 두었어요.

 

영우의 손톱을 보고는 손톱을 깎으라고 하지만

영우는 흘려들으며 대답만 해요.

결국! 스마트폰을 뺏는다는 말을 하자 움직이죠.

(왜... 우리 아이의 미래는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걸까요^^;;;)

 


 

영우는 손톱을 아무렇게나 깎았어요.

어디로 튀는지 신경도 쓰지 않았죠.

 

그러다. 햄식이가 잠들어 있는 케이지 안에도 톡, 떨어졌답니다.

 

이때 딱 스쳐가는 동화,

전래동화 중에 '사람으로 둔갑한 쥐' 기억나시나요?

 

저희 집 초1 딸아이도

햄식이한테 손톱이 튀었다고 하니

"엄마, 나 알 것 같아~ 햄식이가 영우가 된 거 아냐?"라고 말이죠^^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영우가 거실로 나왔어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식탁에는 영우가 앉아있지 뭐예요??

두 눈을 비벼봐도 자신과 꼭 닮은 영우였어요.

 


 

가짜 영우는 영우에게 제안을 합니다.

 

내가 너 대신 학교도 가고 공부도 할테니

넌 집에서 네가 좋아하는 스마트폰 게임을 하라고 말이죠.

 

단,

"근데 만약, 누군가가 네가 '진짜 영우'라는 걸 알아챈다면,

각자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는 거야. 알았지?"

 


 

영우는 신이 났어요.

 

학교에 가지 않고 좋아하는 게임만 하니 얼마나 좋겠어요?

 

가짜 영우는

공부도 잘하고 청소도 잘했어요.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는 모습을 보자

진짜 영우는 샘이 나기 시작했죠.

 


 

하지만 진짜 영우를 알아봐 주지 않는다면,

영우는... 돌아올 수 없어요.

 

영우의 모습이 점점 햄스터로 변해갔어요.ㅜㅜ

 

영우는 이대로 햄스터가 되는 걸까요?

진짜 영우를 알아봐 줄 사람은 없는 걸까요?

 

 

아이와 책을 읽고 나서

"우리 딸이 원했던 이야기 아냐? 내가 한 명 더 있었으면 좋겠어~?" 라고 물으니

"아니, 나는 싫어.ㅜ"

"학교도 대신가 주고 공부도 대신해 주는데?"

"훔...그건 좋지만 그래도 싫어~"

라고 하네요^^

 

 

내가 싫어하는 것만 해주는 존재는 없겠죠.

때론 먹기 싫은 것도 먹어야 하고 하기 싫은 것도 해야 하지만

싫은 것보다 재미있고 좋은 게 더 많잖아요??

 

아이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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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 읽어도 싹 이해되는 초등 수수께끼 쓱싹 초등공부 4
인호빵(남지은, 김인호) 지음 / 싸이클(싸이프레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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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물에 대하여 바로 말하지 아니하고 빗대어 말하여

알아맞히는 놀이!

 

뭔지 아시나요??

 

바로 수수께끼죠.

요즘에는 수수께끼라는 말보다 난센스 퀴즈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전 난센스 퀴즈가 너무 어렵더라고요.ㅜㅜ

센스 부족인가요..

 


 

작가는 네 아이의 부모예요.

 

김 작가와 남 작가

청소년기에 접어든 첫째부터 아직 애교 가득한 막내까지

함께하는 수수께끼

초등 아이들이 쉽게 생각하고 정답이 맞힐 수 있도록 재미있게 꾸며있어요.

그림 속에 수수께끼의 힌트가 있고 말풍선 속 대사에도 힌트가 있어요.

알고 보면 단순한 수수께끼의 정답, 하단에 나와있답니다^^

 


 

아이들이 쉽게 알아맞히고 이해할 수 있는

200개의 수수께끼들.

 

내 것인데 남이 더 많이 쓰는 것은?

내려갈 땐 천천히, 올라갈 땐 급한 것은?

눈사람의 반대말은??

 

솔직히...하나도 모르겠습니다.ㅜ

 


 

ㄱ부터 ㅎ까지 자음 순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원하는 수수께끼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수수께끼 사전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가난하지만 부자인 사람들은?

 

정답이 떠오르나요?

그렇지 않다면 그림을 확인해 봅니다.

 

행색이 초라한 아빠와 아들이 나오죠^^

"아들아 우리 마음만은 부자이니라"

"네, 아버지"

 

정답은?

 

부자지간입니다^^

 


 

그럼 두 번째 문제~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입에 걸면?

 

설마....입걸이라고 하셨을까요?ㅋㅋ

 

정답은?

코로나 조심!

코로나 이후 열심히 사용하고 있는

 

마.스.크...ㅋ

 

 

우리나라 말이기에 요런 말장난이 가능한 게 아닌가 싶어요^^

 

질문의 답은 의외로 쉽고 단순해서.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데.

질문을 받으면 머릿속이 하해지네요.ㅜ

 

나이가 들면서 제 뇌도 나이 들었나봐요;;

 


 

쓱싹 초등 공부 시리즈는

수수께끼뿐만 아니라

맞춤법, 사자성어, 속담 등도 출간되었어요^^

 

요즘 아이와 함께 수수께끼 문제 풀이 놀이에 푹~빠져서 지내고 있네요^^

200개 정도만 알아도.

난센스 퀴즈의 달인이 되겠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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