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 어쩐지 의기양양 도대체 씨의 띄엄띄엄 인생 기술
도대체 지음 / 예담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어쩐지 웃기는 점을 발견해내는’ 특기를 살려, 작은 웃음에 집중하는 글과 그림을 생산하고자 한다는 도대체를 만났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긍정의 에너지를 발휘하는 도대체 작가의 톡톡튀는 생활속에 다녀왔다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표지부터 나를 사로잡는 책 한권. 그래. 일단 나한테 잘하고 봐야지.

 

처음 프롤로그의 행복한 고구마.

웹툰속 고구마는 인삼이라고 생각해서도 아니고. 고구마여서도 아닌. 그냥 행복했던 거였다.

이유가 있어서 행복한게 아닌 진짜 행복하게 사는거.

일단 나한테 잘해야지~~~~

 

공감 팍팍 생활속에서 우리모두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일들을

나와 같은생각, 혹은 다르생각으로 써내려 가거나 그려가고 있었다.

남의 일기장을 품쳐보고 웃고 또 웃었다.

총 6부로 이뤄져 있는데 처음 회사편은 진짜 격한 공감 100%
특히 복직이후 영 재미없는 회사생활에 회의감이 들고 짜증나다 못해 그냥 다녀야 하는건가? 싶을때가 많았는데. 그녀가 툭툭 던지는 한마디에 웃고말자했다.
퇴사하자고 수백번 맘을 먹지만 내일 올지 모를 소소한 택배하나에 맘을 다잡게 되는 현실.

치과 견적으로 나갈 돈이 무서워 퇴사는 일단 보류한다.

나도 퇴사하자! 맘먹었는데. 많이 일을 벌여버렸다...하필 지금.ㅜ
집도 매매하기로 했고 신랑 사업도....ㅜ

 

연휴 3일은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우주에 떠있듯이. 흐르는 물에 떠있듯이 아무것도 안하는 이런모습에..부러워하게 되는건 또 뭘까.ㅋ

육아맘들은 상상도 할수없는 그냥 누워서 연휴보내기

 

또 삶을 개척한다고 로또를 사러가질 않나.

최악의 형벌은 지금인생 그대로 사는거라고.ㅋㅋ 근데 지옥가기전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고작 택배오는 순간인건 뭐냐고. 아 진짜 이렇게 보면 인생 별거 없는데

작가말대로 의기 양양하게 띄엄띄엄 나한테 잘하면서 살아야지.

 

마지막엔
반박할수없게 만드는...조언한마디까지

"오늘따라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진다면!평소에도 그랬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안심하세요~"

악~~진짜..미치겠다.ㅋㅋㅋㅋㅋ
도대체님이랑 친구하면 내 인생 좀 재밌을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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