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다섯 개 거리만큼

꼬리 다섯 개 거리만큼 ㅣ 저학년 씨알문고 10
왕수펀 지음, 차이위닝 그림, 유은영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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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친구들 사귀고, 친구와의 우정을 배우는

1~2학년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꼬리 다섯 개 거리만큼

꼬리 다섯 개 거리만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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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여우가 태어났어요.

5월에 태어나서 이른여름이라고 불렸어요.

이른 여름은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어요. 그리고 춤을 좋아했죠.

빙글빙글, 폴짝폴짝~

신나게 춤을 추는 이른여름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었죠.

그중 하나가 하얀꼬리였는데.

여우는 여우답게 무서워야 한다며 춤추는 이른 여름을 못마땅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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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추다가 지각한 이른여름에게

선생님은 어떤 벌을 주면 좋을까?라는 질문을 합니다.

하얀꼬리가 대답해요.

"춤을 추다가 지각했으니 춤 못 추는 벌을 줘야 해요"

그때였어요.

이른 여름의 한마디에 모두들 얼음!

'미워'

숲속 여우 마을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무시무시한 규칙이 있어요.

"미워!"라는 말을 들으면

모든 여우에게 미움을 받는다는 거예요.

물론 방법이 있어요.

하얀꼬리가 다른 여우에게 "미워!"라고 말하는 거예요.

미워는 이어달리기의 배턴과 같대요.

뒷사람에게 배턴을 넘겨주면 더 이상 뛰지 않아도 되듯이

다른 여우에게 '미워'라는 말을 떠넘기면 미움받지 않아도 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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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꼬리도 이른여름에게 미워!라고 외치면 되었지만,

하얀꼬리는 그러지 않았어요.

혼자인 생활을 즐겨보기로 한 거죠.

풀숲에서 혼자 외로이 있는데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어요.

바로 이른 여름이었어요.

이른여름 때문에 혼자가 된 하얀꼬리,

이른여름의 춤을 싫어하는 햐얀꼬리.

서로가 서로를 좋아할 리 없겠죠.

그런 두 친구가 딱, 꼬리 다섯 개 만큼 거리를 두며 조금씩 가까워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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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이른 여름은 이런 생각을 하죠.

" 왜 이런 이상한 규칙이 생겼지? 왜 한 번 뱉은 말은 무를 수 없냐고?"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규칙이에요.

왜 지금껏 아무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이른여름과 하얀꼬리는 이 규칙을 깨보기로 합니다.

숲속 여우 마을에 있는 이상한 규칙,

두 아이는 규칙을 깨기 위해 어떤 방법을 생각했을까요?

아이들이 생각해 낸 방법으로 규칙을 깨졌을까요??

이른여름과 하얀여우의 지혜와 용기,

그리고 두 여우의 우정 이야기 속으로 초대합니다^^